[투어코리아 = 유경훈 기자] 초호화 여객선을 타고 망망대해를 떠다니는 크루즈 여행. 기회만 있다면 누구나 한번쯤 떠나고 싶어 한다.
거대한 규모와 특급 호텔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부대시설을 갖춰 고급 여행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크루즈 여행은 그러나 호사스러움으로 인해 가격이 엄청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여정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손품을 열심히 팔아 사전 정보를 꼼꼼히 챙겨본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얼마든지 저렴한 가격으로도 폼 나는 크루즈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실속 있는 크루즈 여행 정보를 소개했다.
크루즈 여행 타이밍 중요!
크루즈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예약시기와 출발 시점이다. 크루즈 여행은 빠르면 6개월 전, 늦어도
1~2달 전부터는 예약이 이루어진다.
‘부지런한 새가 먹이도 먼저 먹는다’는 속담처럼 부지런한 만큼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예약이 빠를수록 요금 할인 폭이 커지고 또한 지역별 첫 항차는 이용료가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때문에 보다 알뜰한 크루즈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예약을 앞당기고 첫 항차 여행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지중해 여행은 3월 상품을, 알래스카는 5월 상품을 선택하면 일반 상품가보다 100만 원 이상 여행 비용을 아낄 수 있다.
크루즈 여행지 매력 포인트
아침에 눈을 뜨면 새로운 국가, 기항지에 와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크루즈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이다. 초특급호텔 수준의 시설과 선상파티, 마술쇼 등 다양한 이벤트는 덤으로 경험할 수 있다.
아시아 = 연중 이용할 수 있으며 싱가포르, 홍콩, 페낭, 푸켓을 관광할 수 있다. 한국과 중국 일본 여행코스는 부산에서 3월~9월에 운항하지만 현재는 일본 대지진으로 중단된 상태다.
지중해 = 연중 이용 가능하며, 그리스(산토리니,미코노스, 크레타, 로데스)와 터키,이태리 베니스, 제노아 바르셀로나, 마르세이유를 여행할 수 있다.
알래스카 = 5월~9월에 이용할 수 있다. 알래스카 크루즈의 가장 큰 매력은 빙하 체험과 수 많은 호수 등 아름답고 광활한 자연을 가까이에서 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밴쿠버에서 출발하는 크루즈를 이용할 경우 인사이드 패시지(Inside Passage)를 통과하며 경이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카리브해 = 연중 이용 가능하며 수백 개의 섬들을 구경할 수 있어 크루즈 여행 중 제일 인기 높다.
북유럽= 5월~8월 이용할 수 있으며 스톡홀롬, 코펜하겐, 러시아 중심으로 운항한다. 대자연의 산과 빙하, 피요르드 등을 구경할 수 있다.
크루즈! 이것만은 알고 떠나세요!
기항지 가운데 비자를 요구하는 나라가 있다면 미리 비자 신청을 해야 하고 계약서와 여권, 본인 의료보험카드, 크루즈 티켓과 여행 일정표 등 필요한 서류를 미리 챙기도록 한다.
크루즈 내의 기온은 항시 18-22도를 유지, 다소 쌀쌀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보온성이 좋은 외투, 스웨터 등은 필수다. 크루즈 내에서 신는 편한 신발과 드레스 코드에 필요한 정장도 한 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크루즈 선내에서는 별도의 복장 규정이 없지만 정찬 식사 때에는 정장을 하는 만큼 남성은 검은색 계통의 양복에 넥타이 또는 턱시도를, 여성은 정장이나 화려한 원피스, 이브닝 드레스 등을 준비해야 한다.
룸타입을 확인하자
크루즈의 객실은 크게 인사이드(내측), 오션뷰, 발코니, 스위트룸 등 4종류로 나뉘어진다. 인사이드룸은 창문이 없는 방이고, 오션뷰룸은 창문이 있어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발코니룸은 별도의 베란다가 딸려있고, 스위트룸은 베란다와 응접 공간이 존재한다.
크루즈 여행은 다채로운 부대시설을 이용하느라 객실에 머무는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저렴한 요금으로 크루즈를 즐기기에는 인사이드룸이 제격이다.
크루즈에서의 식사
여행의 가장 큰 매력중 하나는 바로 먹는 즐거움인데, 크루즈에서의 식사는 크게 정찬과 뷔페로 나뉜다.
정찬식사는 아시안 퓨전 레스토랑, 그릴요리 전문 레스토랑, 편안한 스타일의 뷔페식당, 럭셔리한 스페셜 레스토랑에서 지중해식, 이탈리아식, 프랑스식, 다양한 디저트 등 다양하게 만찬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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