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22:07 (금)
"플라이양양 면허발급하라"...양양군민들 5일 정부세종청사 원정집회
상태바
"플라이양양 면허발급하라"...양양군민들 5일 정부세종청사 원정집회
  • 이태형 기자
  • 승인 2017.12.04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현미 장관 면담도 추진

[투어코리아] 강원도 양양군민 1천여 명이 세종시 국토교통부 청사 앞에서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한 저비용항공사 ‘플라이양양’의 면허발급을 촉구하는 대규모 원정시위에 나선다. 이들은 또 김현미 국토부장관의 면담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양양군 문화관광과 관계자에 따르면 양양군번영회 등 14개 기관 및 사회단체에서 모인 1천여 명은 내일(5일) 새벽 5시 양양 남대천둔치에서 버스 20여대에 나눠 타고 정부세종청사로가 오전 10시부터 플라이양양의 면허발급을 촉구하는 집회를 벌일 예정이다.

이들은 “그동안 양양국제공항 운영의 성과와 문제점에 대해 여러 자료를 수집하고 진단한 결과, 전세기 운항에 대한 재정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직시했다”며, “대구공항의 티웨이항공, 청주공항의 이스타항공, 김해공항의 에어부산처럼 공항을 기반으로 한 항공사 취항 확대가 이를 해결하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고 주장하고 있다.

또, “플라이양양은 도내 5개 대학과 산학 맞춤형 인력양성 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까지 국제 정기노선 12개 이상을 개설하기로 했으며, 공항 인근에 승무원과 사원숙소를 건립하는 등 에어타운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며, “항공사 운영을 통해 2021년까지 최대 40,260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3조 4,922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한 플라이양양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이전 취항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에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했지만, 저가항공사 과다경쟁 방지 등을 이유로 올 2월 면허신청이 반려됐다.

이에 플라이양양측은 투자확약서(LOC), 투자약속(LOI) 등을 통해 재무적 위험요소를 해소하고, 구체적인 운항계획과 소비자 편익 확보방안 등을 담아 지난 6월말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다시 신청했다. 하지만 5개월 넘게 심사가 연장되고 있어, 면허발급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