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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엄마·아빠 안동에 축제 구경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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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엄마·아빠 안동에 축제 구경가요!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7.09.29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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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꼭 챙겨봐야 할 프로그램
▲ 탈 경연 / 안동시 제공

[투어코리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는 많은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체험거리도 많고 구경거리도 즐비하다. 그러나 프로그램 중에는 재미가 덜한 게 있기 마련이다. 때문에 축제 관람시에는 시간 안배가 중요하다.

여행 시간은 한정되어 있기 마련인데 덮어놓고 축제장 이곳저곳을 돌아 다니다보면 정작 봐야 할 것을 보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탈춤페스티벌에서 꼭 챙겨봐야 할 것을 골라 봤다.

▲ 대동난장 / 안동시 제공

전통 불꽃놀이 향연 선유줄불놀이

선유줄불놀이는 공중에 길게 걸어 놓은 줄에 숯가루 봉지를 주렁주렁 매달아 점화하면 불꽃이 튀면서 떨어지는 장관을 즐기던 민속놀이로, 하회마을에서 음력 7월 기망(旣望, 16일)에 양반들이 즐겼다고 한다.

줄불놀이는 불이 지닌 생명력에 의해 하늘과 땅, 이승과 저승, 조상과 후손을 이어 주고, 타오르는 불길이 액운을 쫓아 주며 잡귀를 막아준다고 한다.

선유줄불놀이는 뱃놀이, 줄불놀이, 달걀불 띄우기, 낙화놀이가 조화된 전통놀이로 선유(뱃놀이)가 중심이 되고 선상시회가 놀이의 핵이다. 탈춤페스티벌 기간에는 9월 30일과 10월 7일 하회마을에서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연출된다.

▲ 쥐불놀이 / 안동시 제공

줄불놀이는 부용대 정상에서 강을 건너 만송정까지 본선과 약 230m 길이의 보조줄(수 백개의 뽕나무 숯가루 봉지를 매다는 선) 네 가닥을 설치하고, 주렁주렁 매달린 숯가루봉지에 불을 붙이면 한마디씩 타올라 불꽃이 쏟아진다.

낙화놀이는 선유에서 시창이나 가무가 끝날 때마다 새로운 시창이나 가무를 청하는 뜻에서 ‘사회자와 관광객들이 함께 ‘낙화야’를 외치면 65m 높이의 부용대 정상에서 불을 붙인 ‘솟갑단(소나무줄기무더기)을 바위 절벽 밑으로 던져 떨어뜨리는 데, 불붙은 솟갑단이 떨어지면서 바위에 부딪치면 불꽃이 사방으로 흩어져 장관을 이룬다.

달걀불 띄우기는 겸암정 앞 형제바위 부근에서 2~300개씩 달걀 불을 띄워 보내면 뱃놀이하는 곳까지 떠내려 오는데 선유에 한층 흥취를 더한다.

선유줄불놀는 현대판 불꽃놀이와 풍등놀이로 마무리 된다. 풍자와 해학, 웃음과 눈물이 있는 하회별신굿탈놀이 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로 지정된 하회별신굿탈놀이는 12세기 중엽 무렵부터 하회마을 상민들이 해왔던 탈놀이다. 마을공동체의 안녕과 대동, 풍년 농사를 기원하기 위해 10년마다 특별하게 열었던 마을 굿이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계층 간의 갈등 해소와 함께 민중들의 희로애락을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낸다. 말하자면 신분사회를 뛰어넘어 화합과 협력을 통한 상생(相生)의 정신을 추구한다.

▲ 하회별신굿 / 안동시 제공

내용은 파계승(破戒僧)에 대한 조소와 양반에 대한 풍자 등이며, 총 8마당(무동마당·주지마당·백정마당·할미마당·파계승마당·양반과선비마당·혼례마당·신방마당)으로 구성돼 있다.

축제기간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은 매일 하회마을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교육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 탈춤난장 / 안동시 제공

탈춤페스티벌 메인 이벤트 ‘탈놀이대동난장’

‘탈놀이대동난장’은 시민과 관광객, 탈춤 공연팀 등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 모두가 하나 되어 즐기는 신명난 탈춤축제 현장으로 10월 1,4,6,7,8일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된다.  크기도 모양도 디자인도 다양한 오브제와 흥겨운 리듬에 맞춰 춤을 추며 즐기다보면 세상의 모든 근심 걱정이 깨끗이 씻겨내려 간다.

▲ 탈춤경연 / 안동시 제공

세계탈놀이경연대회

탈놀이는 통상 재미가 있기 마련인데, 경쟁심을 유발하는 경연을 펼친다면 얼마나 더 재미가 있을까. 세계 탈놀이 경연대회는 일종의 창작탈놀이로 탈춤페스티벌의 메인 경연 프로그램이다. 이 대회에는 매년 130팀 내외가 참여하는데, 올해에도 국내외에서 이 같은 규모의 참가가 예상된다.

대회는 해외부, 국내부(학생부, 실버부, 일반부)의 개인과 단체로 나눠 참가자를 모집하고 예선을 거쳐 결선을 치른다.

춤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은 누구나 개인, 단체를 이뤄 참가할 수 있으며, 어떤 행위의 춤도 가능하다. 비보이, 방송댄스, 스포츠댄스, 무용은 물론 탈춤, 마당극 하이라이트, 태권무, 퍼포먼스 등도 참가할 수 있다. 관객들은 5분 간격으로 다양한 탈춤 공연을 볼 수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공연 입장권 예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공연 입장권 예매가 시작됐다. 국내외 탈춤공연 관람 편의 제공을 위해 9월 22일까지 진행된다. 입장권 예매 가격은 일반권 3천원(정상가 7천원), 학생권 2천원(정상가 5천원)으로 축제개막 후 현장 구매가 보다 60% 저렴하다. 예매처는 안동시청 종합민원실과 안동시 24개 읍`면`동 민원실, 안동시내 대형은행과 서점, 커피숍 등 17군데이며, 온라인 예매처는 옥션 티켓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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