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전년 대비 33.7% ‘뚝’...사드보복 직격탄

유경훈 기자l승인2017.09.22l수정2017.09.2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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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썰렁한 면세점

[투어코리아]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다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더해지면서 지난 8월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감소했다. 사드 갈등으로 중국인들의 방한이 잠잠해져 큰 타격을 받았다.

한국관광공사가 22일 밝힌 ‘2017년 8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110만 3,506명. 전년 8월 166만 4,303명과 비교해 33.7%나 급감했다.

이로 인해 올해 들어 1월부터 8월까지 우리 땅에 들어온 외국인 관광객도 크게 줄었다. 지난해엔 1,147만7,645명이 들어왔으나 올해는 88만6,4,182명으로 22.8%나 쪼그라들었다.

나라별 방한객은 중국 쪽 감소폭이 극심했다. 사드 보복이 있기 전인 지난해 8월에는 87만3,771명이 들어왔지만 사드보복이 극심해진 올 8월에는 33만9,388명만 우리 땅을 밟았을 뿐이다. 반토막을 넘어 자그마치 61.2%(53만4,383명)나 급감해 버렸다.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한국을 찾은 전체 중국인 관광객은 287만3,66명으로 전년 동기 560만8,046명과 비교해  22.8%(273만4,480명) 줄었다. 올들어 감소한 외국인 관광객이 모두 중국인이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일본은 관광객은 22만6,735명이 들어와 지난해 8월(22만5,456명)보다 약간(0.6%) 늘었다.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한국에 들어온 인본인 관광객도 150만4,65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5만1,565명에 소폭 증가했다.

* 8월  주요국 방한시장 입국통계

▲ 한국관광공사 제공

아중동(중국, 일본, 비중화권(대만, 홍콩, 마카오, 몽골)제외한 아시아 중동 국가)는 중국발 크루즈 감소에 따라 승무원 비율이 높은 국가(필리핀, 인니, 인도)의 방한객이 감소영향과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한 안전 우려 및 국내 아웃바운드 성수기 항공 좌석 확보 어려움에 따른 방한 수요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4.2% 위축됐다.

구미주의 관광객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 긴장상황에 따라 서유럽지역을 중심으로 방한객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6% 줄었다. 

이런 영향으로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1,147만7,645명보다 22.8%(261만3,463명) 감소한 886만4,82명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정부와 업계에서 중국의 사드보복을 극복하고자 방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다변화에 매진했지만 중국인 관광객 감소(273만4,480명) 폭이 워낙 커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 감소분(261만3,463명)을 넘어서는 바람에 방한 외국인 시장을 플러스로 반전시키기에 역부족이었다.

반면 지난 8월 우리국민의 해외여행객은 238만5,301명으로 전년 동월 206만4,241명 보다 15.6% 많았다.

올들어 지난 8월까지 총 출국수자도 1,739만5,510명)으로 전년 동기(1,478만378명) 보다 17.7% 늘었다.


유경훈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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