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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국내 인쇄산업' 살릴수 있을까!..인쇄산업 진흥 5개년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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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국내 인쇄산업' 살릴수 있을까!..인쇄산업 진흥 5개년 계획 발표
  • 이태형 기자
  • 승인 2017.09.0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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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쇄 국제경쟁력 강화 4대 전략 17개 추진 과제 제시
 

[투어코리아] 위기를 맞은 국내 인쇄문화사업을 살리기 위한 4대 전략과 17개 추진과제가 담긴 ‘인쇄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이 발표됐다.

최근 몇 년간 인쇄물 수출 감소가 지속되면서 국내 인쇄시장은 생산액의 정체, 사업체 간 경쟁 심화, 인쇄단가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실제로 인쇄물 수출은 지난 2011년 2억 8,344만 달러에서 2015년 2억 2,274만 달러로 줄어들었다. 또 국내 10인 이상 사업체의 생산액도 2011년 4조 3,346억 원에서 2015년 4조 4,418억 원으로, 사실상 정체 상태다.

이렇듯 위기를 맞는 인쇄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 ‘인쇄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2017~2021)’을 발표했다.

이번 ‘인쇄 진흥5개년 계획’에는 국제(글로벌) 경쟁력 강화, 친환경·첨단인쇄기술 개발 등 4대 전략과 17개의 추진 과제를 담고 있으며, ‘한국인쇄 세계화로 한류문화 견인’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급속하게 바뀌고 있는 세계인쇄산업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 인쇄산업 진흥을 위해 제시된 4대 전략은 ▲인쇄문화산업 국제(글로벌) 경쟁력 강화 ▲친환경․첨단 인쇄기술 개발 ▲인쇄문화산업의 기반시설(인프라) 강화 ▲직지 세계화 및 고인쇄 문화 홍보 등이다.

*인쇄문화산업 국제(글로벌) 경쟁력 강화 추진

문체부는 ▲인쇄문화산업 국제(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 전담조직과 수출실무 능력이 부족한 국내 인쇄업체들에게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해외 주요 전시회에서의 한국관 조성,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해외 구매자(바이어) 초청 국제포럼 개최, ▵ 국내 인쇄문화산업 해외홍보 확대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격년으로 열리고 있는 ‘국제인쇄기자재 전시회(K-PRINT WEEK)’를 인쇄물 종합전시 형태인 케이(K)-프린팅 페어(인쇄종합전시)로 확대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국제교류를 통해 한국 인쇄의 세계화와 수출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국내 인쇄문화산업을 친환경・첨단산업으로 전환

세계인쇄문화산업이 친환경・첨단산업으로 이동하고 있는 점을 감안, 국내 인쇄문화산업이 친환경 산업으로 성공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친환경․첨단 인쇄기술 개발에 나선다. ▵인쇄기술의 최신 경향(트렌드) 연구 지원,▵친환경인쇄 인증제도 도입 지원 등을 통해 기술 혁신 발판을 마련하고, ▵친환경 인쇄에 필수적인 인쇄시스템(장비 및 프로그램)의 개발 활성화를 위한 국내 연구 지원 ▵ 3차원 인쇄기술을 활용한 신규 인쇄수지판 등의 기술 개발과 보급을 적극 추진한다.

*인쇄문화산업의 기반시설 강화

▲ 인쇄문화산업의 기반시설(인프라)을 강화를 위해 ▵15억 인구가 사용하는 한·중·일 공통 한자서체를 개발·보급해 주변국에 대한 인쇄물 수출 확대함으로써 해외에서의 서체 수입에 따른 비용과 저작권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또한 ▵산학 연계 교육프로그램, 선진 인쇄기술 체험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년 전문인력 양성도 지원할 예정이다. ▵인쇄산업에 대한 전문적이고 심층적인 실태조사를 실시, 경영 혁신 경쟁력과 사업모델 차별화 가능성이 높은 인쇄업체를 발굴해 컨설팅해주는 등 인쇄산업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꾀한다.

*직지 세계화 및 고인쇄 문화 홍보통해 인쇄종주국으로써의 위상 강화

▲직지 세계화 및 고인쇄 문화 홍보에도 적걱 나설 방침이다.현존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으로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직지’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체험·학술 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직지’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도록 국제행사인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개최를 지원한다. 국내 전통 활자 기술인 목활자 및 금속활자 인쇄술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 국내 인쇄산업의 위상 강화에 나선다.

한편, 이번 인쇄문화산업진흥 5개년 계획의 실행을 위한 예산은 국고 268억 원을 포함해 총 413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체부는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관련 예산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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