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외국 관광객들이 한국에 대해 가장 알고 싶어 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각 언어권별로 한국관광 주요 키워드 검색현황을 살펴본 결과, 영어권은 ‘김치’, 일본어는 ‘K-Pop’, 중국구 간체는 ‘신촌’, 중국어 번체는 ‘DMZ’, 러시아어는 ‘올케이팝’, 프랑스어 및 스페인어는 ‘태권도’ 등이 검색 1위로 나왔다.
이는 한국관광공사가 발간한 ‘한국관광 키워드 트렌드 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이 보고서에는 ▲영어 ▲중국어 간체(중국 내륙) ▲중국어 번체(홍콩, 대만 등)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 8개 언어권의 구글, 바이두, 야후 등 해외 주요 검색엔진을 통해 한국관광에 대해 검색한 키워드 분석이 담겨있다.
이번 분석결과, 영어권에서는 ‘김치’에 이어서 ‘한국드라마’, ‘서울’ 등이 검색 2,3위를 차지했다. 특히 영어권에서는 2015년 대비 ‘평창’ 검색량(2015년 15,792건→ 2016년 53,392건)이 3배 이상 증가해 해외에서의 평창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어권은 ‘K-Pop’, ‘한국드라마’, ‘한국어’ 순으로 검색량이 많았다.
중국어 간체권은 ‘신촌’, ‘청계천’, ‘아침고요수목원’, ‘남산타워’ 등 특정 관광지 검색량이 많았다.
홍콩과 대만 등 중국어 번체권에서는 ‘부산’, ‘서울’ 검색량이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독일어권의 경우 ‘김치’, ‘비빔밥’ 등 한식에 관심이 많았으며, 프랑스어권, 스페인어권의 경우 ‘태권도’, ‘K-Pop’ 등 한국문화, 한류에 대한 검색량이 많았다.
러시아권의 경우 K-POP 및 한류를 소개하는 사이트인 ‘올케이팝’이 검색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서울’, ‘비빔밥’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눈에 띄는 부분은 일본어, 중국어 번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에 모두 ‘부산’이 검색 순위 상위 10위 안에 포함되거나 검색량이 급증했다는 점이다. 해외에서 영화 ‘부산행’의 영향과 함께 부산의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한 검색량 상위 약 200여개 리스트에 포함된 검색어 카테고리를 ▲관광지 ▲교통 ▲지역 ▲문화 ▲쇼핑 ▲음식 ▲정보 ▲축제 ▲한류 등 9개 카테고리로 분류한 결과, 대부분 언어권에서 검색어 수량은 '관광지'가 가장 많았다. 중국어번체의 경우 전체 어권 중 쇼핑 관련 키워드의 수량이 가장 많았다.
검색어 분포 비율 및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중국어 간체의 경우 대부분 검색이 '관광지' 관련 이었으며, 일본어와 러이사어권은 '한류'관련 검색량이 높았다.
한편, 공사는 해외 검색엔진 분석과 함께 2017년 2월부터 한 달간 해외 영어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내 한국관광 관련 최신 컨텐츠 약 25만7천건을 함께 분석한 결과, 한국관광 관련 콘텐츠가 가장 많이 게재되는 소셜미디어는 인스타그램이었다. 인스타그램에 이어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블로그 순이었다.
또 소셜미디어 상에서 나타나는 한국관련 주요 키워드는 ‘서울’, ‘부산’, ‘제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한국음식’, ‘김치’ 등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