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22:07 (금)
광복절 맞아, 최신예 잠수함에 의병장 이름 따 ‘신돌석함’ 명명
상태바
광복절 맞아, 최신예 잠수함에 의병장 이름 따 ‘신돌석함’ 명명
  • 유규봉 기자
  • 승인 2017.08.14 1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백산 호랑이 신돌석 장군, 해군 잠수함으로 부활
▲ 신돌석 장군 유적지 전경 / 영덕군 제공

[투어코리아]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해군의 최신예 잠수함에 구한말 평민 의병장으로 항일 무장투쟁에 앞장섰던 ‘신돌석 장군’의 이름을 따 해군 잠수함 9번함의 함명을 ‘신돌석함’으로 명명하기로 했다.

신돌석함은 현재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중이며, 다음달 초 진수된 후 내년 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해군은 그동안 항일 독립운동에 공헌하거나 국가 위기 극복에 기여한 위인의 이름을 214급 잠수함의 항명으로 사용해왔다. 그러나 일제의 국권침탈 이전 무장 항일운동을 펼친 의병장의 이름을 잠수함명으로 제정한 것은 ‘신돌석함’이 처음이다.

태백산 호랑이로 불리며 일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신돌석 장군’은 1878년 경북 영덕에서 출생으로, 을미사변 이듬해인 1896년 의병을 이끌고 고향에서 치열하게 항일운동을 전개 했고 이후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다시 의병을 일으켜 항일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평민 의병장이 대거 등장하게 된 기폭제가 됐다. 신돌석 장군은 1908년 31세의 젊은 나이로 안타깝게 순국했고, 정부는 공훈을 기리어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 신돌석 장군 모습/ 영덕군 제공

한편, 영덕군은 신돌석 장군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용맹한 기상을 기리기 위해 축산면 도곡리에 생가를 복원 시키고 신돌석장군 유적지 등 성역화공원을 조성했다. 또한 매년 축산면 신돌석 장군 유적지 내 충의사와 영해 일원에서 신돌석 장군 순국 추모제향 행사를 봉행하고 있다.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