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순종황제가 타던 어차와 조선 시대 국왕이 타던 가마를 본떠 만든 ‘화성어차’를 오늘(14일)부터 수원남문시장에서도 탈 수 있게 됐다.

수원시는 그동안 수원 연무대와 화성행궁에서만 탈 수 있었던 화성어차를 지동시장 맞은편 지동교에 화성어차 탑승 장소를 추가로 만들고 14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매표소는 수원남문시장고객지원센터 1층에 있다.

지동교에서는 하루 두 차례(오전 11시, 오후 3시) 출발한다. 이용객이 늘어나면 운행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화성행궁과 연무대 정류장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출발해 약 50분 동안 연무대, 화서문, 팔달산, 화성행궁, 화홍문, 팔달문 등을 거쳐 달린다.

수원화성 일원을 운행하는 화성어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4만여 명이 이용했을 정도로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수원남문시장연합회는 시장 내 상점에서 5만 원 이상 물품을 사는 손님에게 화성어차 탑승교환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교환권은 매표소에서 원하는 시간대 탑승권(성인 3000원)으로 바꿀 수 있다.

오재랑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