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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 스펙! 여행경험 ‘취업’에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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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 스펙! 여행경험 ‘취업’에 도움된다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7.07.1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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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주 96%, ‘여행 경험이 많은 사람이 채용 가능성 더 높다’

[투어코리아] 여행이 일상화되고 있는 가운데 여행경험이 취업이 도움되는 ‘스펙’이 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호스텔월드가 한국, 영국, 미국, 프랑스,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 브라질 등 9개국의 고용자와 여행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여행과 채용 상관관계’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행이 커리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기보단 오히려 채용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용주, 여행자 모두 여행이 채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여기고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결과, 고용주들 96%가 ‘여행이 채용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답했고, 한국 여행자 91% 역시 ‘여행이 본인의 채용 가능성을 높여 준다’고 여기고 있었다.

 

여행이 취업 스펙을 올려 주는 가장 큰 이유로는 ‘여행에서 배우는 기술’이 꼽혔다. 응답자들은 여행이 국제적인 시각 보유(46%), 대인 관계 능력 향상(42%),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의 적응 능력(38%) 등을 향상시킨다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여행이 자신감 상승(35%), 의사소통 능력 향상(21%), 예산 책정 능력 향상(11%)에도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또한 여행 경험이 있는 81%의 사람들은 ‘여행이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깨닫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절반 이상(60%)의 사람들은 여행을 통해 전문적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게 되었다고 답했다. 여행이 ‘나를 찾는 시간-갭이어(Gap year)’이 되는 셈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여행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서 ‘사업가적인 면모’가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고용된 사람들 중 여행 경험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향후 자영업을 할 가능성이 1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세계의 많은 유명 사업가들이 여행이 지닌 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호스텔월드 퍼갈 무니 회장은 “이번 조사결과 여행이 더 이상 채용에 있어서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준다”며 “여행은 구직자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생각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주며, 자신감 같은 중요한 기질을 향상시켜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행은 채용 가능성을 높여 줄 뿐 아니라 장기적인 커리어에도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취업난, 여행비용 등 현실의 문제로 여행을 주저하는 이들에게 “여행은 인간에게 있어 가장 보람 있는 경험 중 하나이기 때문에 직장과 돈의 문제로 여행을 미루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 성인들의 3명중 2명꼴(67%)로 여행을 떠날 것을 고려하고 있다. 반면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이들의 주된 이유로는 여행 자금 부족(51%)과 현 직장의 근무(13%)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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