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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김에 한 곳 더! 일석이조 ‘스톱오버 여행’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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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김에 한 곳 더! 일석이조 ‘스톱오버 여행’이 좋다!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7.05.26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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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스톱오버 인기 여행지 1위는 ‘홍콩’
▲ 전세계 스톱오버 인기 여행지 1위 홍콩

[투어코리아] 비용 시간 때문에 자주 가기 힘든 ‘해외여행’. 떠나는 김에 한 곳 더 여행을 즐기려는 한국여행자가 5명 중 1명꼴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빠른 직항 대신 중간 경유지에서 24시간 머물며 ‘스톱오버(Stop Over)’ 여행을 즐기며 실속을 챙기고 있는 추세인 것.

실제 인터파크투어가 지난 1월 1일~4월 30일 4개월간 자사에서 해외항공권을 발권한 인원을 분석해본 결과, 여행자의 19%가 1회 이상 경유해 여행을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경유 노선 항공권은 목적지에 바로 가지 않고 다른 나라를 거쳐서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보통 직항 노선 항공권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해 미국이나 유럽 등 장거리 여행을 떠날 경우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게다가 추가 비용 없이 경유지까지 둘러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보너스 여행도 챙길 수 있는 셈이다.

때문에 시간에 덜 구애 받는 이들에게는 ‘스톱오버’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전세계 스톱오버 인기 여행지는 어디일까. 인터파크투어의 지난 4개월간(1.1~4.30) 해외항공권 발권 추이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거쳐 간 경유지 1위는 ‘홍콩’이었다.

▲ 홍콩/ 인터파크투어 제공

아시아의 허브, 홍콩은 유럽으로 가는 배낭여행이나 대양주, 미주 지역을 떠날 때 단골로 거쳐가는 스톱오버 지역이다. 홍콩을 거점으로 하는 캐세이퍼시픽 이용 시 1회 무료로 스톱오버가 가능해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공항에서 고속철도를 타면 시내까지 24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주요 관광 포인트들이 대부분 한데 모여 있다.

홍콩에 이어 인기 경유여행지는 2위 파리, 3위 프랑크푸르트, 4위 싱가포르, 5위 로마, 6위 런던, 7위 방콕, 8위 도쿄, 9위 모스크바, 10위 샌프란시스코 등의 순이었다.

파리, 프랑크푸르트, 로마, 런던 등 유럽권 도시들은 유럽 장기 배낭여행객들이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여행을 위해 경유지 스톱 오버(stopover)를 활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동남아 노선의 허브인 ‘태국 방콕’은 풍부한 먹거리와 볼거리, 저렴한 물가 등 다채로운 매력을 품은 도시로, 유럽, 호주, 인도 등을 방문할 때 타이항공을 이용하면 스탑오버 신청을 할 수 있다.

최근 이처럼 제 3의 도시를 거쳐 가는 스톱오버 여행이 인기를 끌면서 지역 허브공항을 거점으로 삼은 각국의 국적 항공사들은 관련 상품과 다양한 혜택을 선보이고 있다.

카타르 항공(도하), 싱가포르 항공(싱가포르), 터키항공(이스탄불)은 환승 대기시간이 5~6시간 이상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무료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핀에어(헬싱키), 캐세이퍼시픽(홍콩)은 중간 경유지에서 1회를 무료로 스톱오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중간 경유지에서 스톱오버를 하면 주요 호텔 1박 숙박권 및 교통편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운영하기도 한다.

한 번에 두 나라를 둘러볼 수 있는 일석이조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여행사나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항공권 예약 시 스톱오버를 신청하거나 다구간 항공권을 구매하면 된다.

여행사들도 스톱오버가 포함된 다양한 여행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니 참고하자.

한편, 인파크투어는 ‘원스탑 다구간 항공권 검색’ 서비스를 통해 인-아웃 도시가 다르거나 여러 지역을 여행할 때 다구간의 항공권을 쉽게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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