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강원 태백에서 오는 6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열릴 예정이었던 ‘제6회 태백산 유채꽃 축제’가 취소됐다.
축제장(태백체험공원 옆)에 파종한 유채의 시료를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국립종자원과 농촌진흥청에서 채취,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LMO(생명공학 기술에 의해 자연상태에서 인위적으로 변형된 생물체) 양성반응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에 국립종자원은 ‘'유전자 변형 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 폐기 명령을 내려 축제를 열 수 없게 됐다.
태백산유채꽃축제위원회 문관호 위원장은 “축제를 위해 지난 2월 중순경에 경기도 안양시 모업체에서 유채 씨앗 50㎏을 구입, 파종했는데 LMO 양성반응이 확인됐다”며 “지역 농산물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폐기명령을 받은 유채 전량을 긴급 폐기처리 함에 따라 유채꽃축제를 취소하게 돼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국립종자원과 유통업체를 상대로 책임 있는 소명과 보상을 강력히 촉구하는 한편, 종자문제로 인한 유채꽃 폐기 및 축제 취소에 따라 발생되는 제반문제 등에 대해 법적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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