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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출 수 없는 대게의 유혹 ‘후포 진규대게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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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출 수 없는 대게의 유혹 ‘후포 진규대게회센터’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1.04.23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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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요리의 향연

멈출 수 없는 대게요리의 향연을 즐기고 싶다면 경북 울진군 후포항으로 떠나보자.

대게 잡이 배들이 많은 후포항에는 대게집들이 몰려 있다. 울진대게축제가 열리는 장소도 바로 이 후포항 일원이다.

그 중 후포항 여객선 터미널 내에 자리 잡은 ‘후포(항)진규대게회센터(김진규·임경숙 대표, 이하 진규대게)’는 제법 이름이 알려진 대표 대게 집이다.

대구 경기, 영주, 안동, 봉화 등 전국 각지에 단골이 퍼져있는 진규대게(054-787-3040)는 그야말로 손님이 손님을 몰고 오는 집이다.

한번 이 집 음식을 맛 본 사람들은 이 곳 음식솜씨에 반해 단골이 될 뿐 아니라, 다른 손님까지 데리고 와 또다시 단골이 된다는 것.

때문에 이 집은 120석의 넉넉한 여유 좌석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단체 관광버스 손님은 받지 않는다.

“손님이 일시에 몰리면 우리 집을 믿고 찾아온 단골에게 서비스가 소홀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김진규 대표의 설명이다. 맛과 정직으로 승부하는 우직한 김 대표의 성격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 집 음식 맛의 비결은 바다향이 그대로 느껴질 정도의 신선함에 있다. 대게와 회 모두 후포항 부두에서 매일 아침 입찰 받아 들여오기 때문에 아주 싱싱하다.

대표 음식은 대게와 홍게찜, 게장조림, 대게탕 등 3가지. 꽁치, 튀김, 문어, 노가리, 바다고동 등 10여 가지 밑반찬과 함께 대게가 푸짐하게 한상차려진다.

대게의 딱딱한 껍질 속에 감춰진 부드러운 속살을 쏙 뽑아 먹으니 담백하고 달큰한 것이 입에서 살살 녹는다.

쫄깃하고 신선한 대게로 입이 즐거워졌다면 이 집의 별미인 볶음밥을 맛볼 차례.대게․홍게찜을 먹고 난 뒤 게살을 모아 볶음밥을 해주는 데 그 맛이 일품이다. 볶음밥은 당근·실파 다데기, 참기름, 김 가루 등을 밥과 함께 비벼 불에 볶아, 게 뚜껑에 담아 날치 알을 얹혀준다. 한 수저 푹 퍼먹으면 씹을 때마다 톡톡 터지는 날치알과 게 볶음밥이 어울려 입에 짝짝 달라붙는다.

대게뿐만 아니라 각종 신선한 회를 맛 볼 수 있는 진규대게의 음식을 맛보기 위해서는 예약은 필수다. 예약을 해야만 줄을 서야하는 수고를 덜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자신의 이름 석자를 내걸고 하는 음식점인 만큼 맛은 물론 서비스와 정직으로 승부해 울진 대표 맛 집 명소로, 전국에 그 이름을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Tip

진규대게는 서울 및 전국에서 맛볼 수 있도록 택배도 하고 있다. 주문 받은 당일 발송하기 때문에 늦어

도 하루 뒤면 원하는 곳에서 받아볼 수 있다.

어느날 갑자기 대게가 급 당긴다면 시외·고속버스를 통해 당일 주문, 대게를 맛 볼 수 있다.

택배는 대게 생물과 찜, 문어, 바다고동, 물가자미 회, 과메기 등 바다에서 나는 특산물은 대부분 다 가능하다. 5만 원 이상 구매시 택배비는 무료다.

가격은 대게찜(시세), 모듬회 4~6만원, 광어·우럭 4~6만, 게장조림 3만원. 대게탕 2만2천~3만원. 곰치국 1만2천원, 매운탕 2만2천~3만원 등이다.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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