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지리산 바래봉의 선홍색 철쭉 향연, ‘제23회 지리산 운봉 바래봉 철쭉제'가 22일부터 5월 21일까지 한 달간 지리산 바래봉 및 허브밸리 일원에서 펼쳐진다.
국내 최고의 철쭉 군락지인 전북 남원시 운봉읍 지리산 바래봉(해발 1천165m)은 4월 하순부터 철쭉꽃이 만개하기 시작해 온 산을 뒤덮는 장관을 연출한다. 철쭉 군락은 바래봉을 중심으로 해서 세걸산까지 약 3.5km에 걸쳐 선홍색 꽃물결을 연출한다. 이 기간 등산로를 걸으면 붉게 피어오르는 철쭉들과 나란히 걷는다.
인근에는 고려말 이성계 장군이 왜구를 무찌르고 대승을 거둔 황산대첩비와 국악의 성지,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등의 역사·문화 자원도 있다.
철쭉제례, 기념식, 철쭉길 등반대회와 그림그리기,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고 야생식물 사진전과 농·특산물 전시·판매장과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철쭉 구경으로 배가 출출할 때는 추어탕, 지리산 산채비빔밥, 지리산 더덕 및 두룹전 등 향토 먹거리가 입을 즐겁게 해준다.
특히 철쭉제가 열릴 때 즈음 허브축제도 함께 열려 축제의 분위기가 한층 더 고조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브축제는 신관 사또 행차 재현, 승마 나들이 등 풍성한 볼거리와 면양 방목 먹이주기, 산사랑 체험, 허브 체험 등 다양한 체험 문화 행사로 특색 있게 꾸며 차별화된 문화 행사로 승화시키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바래봉은 우리나라 제일의 철쭉 명소이면서 각종 동·식물의 보고이기도 하다"며 “많은 분들이 축제를 즐기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