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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수달래축제’로 즐기는 청송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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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수달래축제’로 즐기는 청송의 봄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7.04.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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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청송 제일 산 ‘주왕산’과 주왕천이 수달래 꽃분홍빛으로 곱게 타오르면 청송의 봄 정취도 무르익는다. 수달래가 활짝 피어날 무렵에 맞춰 ‘주왕산수달래축제’가 주왕산국립공원 일원에서 열려 상춘객들의 춘심(春心)을 자극하며 발길을 유혹한다.

올해 축제는 ‘세계지질공원 청송의 봄’을 주제로 4월 29일~30일 이틀간 개최돼 주왕산의 아름다운 봄 풍광을 다채로운 즐거움으로 수놓는다.

 

축제는 본래 ‘주왕의 전설’을 테마로 한 축제로, 주왕이 신라말 ‘진나라’ 회복을 꿈꾸며 당나라에 반역을 꾀했다 패해 주왕산에 숨어 지내던 중 신라 마장군이 쏜 화살에 맞아 죽었고, 그때 피가 흘러내렸던 자리에 핏빛 ‘수달래꽃’이 피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우리나라 3대 암산(岩山) 중 하나인 주왕산의 기기묘묘한 암석들이 수달래꽃으로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연출하니, 그에 걸 맞는 이야기가 생겨난 듯하다. 이런 스토리텔링은 상춘객들의 상상력을 한층 자극하며 활짝 피어난 수달래의 매력에 빠져들게 한다.

축제는 주왕의 넋을 기리는 ‘수달래제례’와 주왕천에 꽃잎을 띄워 보내는 ‘수달래꽃잎띄우기’로 시작하는 데, 맑은 물 위에 꽃잎이 둥둥 떠 흘러내리는 모습은 곱디고운 봄날을 장식한다.

또한 봄에 씨앗을 뿌려 풍작을 기원하기 위한 ‘전국 수달래 꽃 줄 엮기 경연대회’는 여러 색깔의 긴 끈을 늘어뜨려 그 끈을 잡고 춤을 추며 아름다운 꽃 줄을 만드는 행사로, 볼거리를 선사한다.

 

수달래와 차의 만남, 장난끼체험, 청송한지 체험, 소원빌기 소원지 쓰기, 관광객 대상 즉석 노래자랑 등 여행객이 직접 참여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특히 예비 인증 된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을 알리고,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높아진 만큼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청송국가지질공원 ▲국제슬로시티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된다.

이와함께 봄맞이 캠핑축제(4.28~30), 라디엔티어링(4.29), 외씨버선길 걷기행사(4.29~30) 등 주왕산의 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행사들도 축제와 연계해 열려 축제 재미를 배가시킨다.

 
 

● 축제기간 2017.04.29.~04.30
● 축제장소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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