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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 동해선 철도 레일바이크사업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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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 동해선 철도 레일바이크사업 무산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7.04.17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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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강원도 고성군이 추진해온 동해선 철도 레일바이크사업이 결국 무산됐다.

17일 고성군에 따르면 2007년 5월 열차 시범운행 이후 남북관계 악화에 따라 방치된 동해선 철도에 레일바이크를 설치, 안보교육 체험시설로 활용하려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고성군은 금강산관광 중단으로 침체에 빠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동해선 철도 레일바이크 설치, 운영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벌여 왔다.

사업 구간은 제진역∼통일전망대 2.6㎞로, 국가가 원하면 언제든지 시설을 반납한다는 조건도 달았다.

하지만 국토부가 "동해북부선 제진리∼군사분계선은 철도건설사업으로 시행돼 준공된 구간으로 철도사업법상 철도사업자가 아닌 자가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 아쉽게도 동해선 철도 레일바이크사업의 꿈을 접어야 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동해선 철도 레일바이크 활용 문제를 국토교통부는 물론 통일부, 행정자치부, 당국과도 협의를 진행했으나 관련법 때문에 추진이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2007년 건설된 동해선 철도는 그해 5월 17일 이뤄진 열차 시범운행에서 북한 열차가 제진역을 다녀간 이후로는 남북관계가 악화되는 바람에 열차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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