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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관광지도가 바뀐다!...인천시, 한국 관광 메카 만들기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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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관광지도가 바뀐다!...인천시, 한국 관광 메카 만들기 ‘박차’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7.04.0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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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도 인천대교 전망대에서 본 실루엣/ 사진= 인천관광공사

[투어코리아] 인천시가 한국 관광의 미래를 선도하는 관광 메카 인천 실현을 위해 본격 나섰다.

 시는 이를 위해 ▲인천 관광경쟁력 강화를 위한 콘텐츠 발굴 ▲관광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관광서비스 개선 ▲해외관광객 맞춤형 마케팅 추진 ▲인천 관광기반 시설 조성 등 4개 전략사업, 25개 과제를 마련했다. 이 사업 수행에는 총 234억 원(지난해 163억 대비 43.3% 증가)의 사업지가 투입된다.

인천시과 우리나라 미래를 선도하는 관광메카로 성장하기 위해 추진할 4개 전략사업, 25개 과제를 알아본다

[전략 Ⅰ] 인천 관광경쟁력 강화를 위한 콘텐츠 발굴

시는 관광객 유치 타깃을 가족을 포함한 FIT(개별 관광객)에 맞추고, 이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 월미전망대 야경/ 사진=인천관광공사

시는 우선 인천만의 독특한 관광콘텐츠 발굴로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레일·공항철도 등과 연계한 기차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지난해 개발한 종교 여행상품을 역사문화 자원과 결합하는 등 관광콘텐츠를 다양화할 방침이다.

또한 교과서 속 인천의 문화·관광·역사 유적지를 연계한‘교과서 여행 상품’,‘인천 건축 기행코스’,‘태교 여행 상품’등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관광기념품 상설매장 운영 및 중저가 숙박시설에 대한 리모델링도 지원한다.

시는 인천을 대표할 수 있는 관광기념품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광안내소와 하버파크호텔 등에 관광기념품 상설매장을 운영한다. 관광기념품 공모전 입상작에 대해서는 상금 지급과 별도로 판로확보 등의 지원방안도 마련된다.

▲ 강화평화전망대/ 사진=강화군

또한 강화 등 역사문화 관광지의 중저가 숙박시설을 전통가옥 스타일로 리모델링 할 수 있도록 시설 1개소 당 2천만 원의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시는 리모델링 수요가 많을 경우 지원대상 숙박시설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다양한 축제도 개최키로 했다.

시는 하계 휴가철 수도권 주민의 근거리 휴가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해 송도 달빛공원에서 개최한‘도시해변 문화기획전’을 올해는 문화예술회관 광장을 추가해 2곳에서 열기로 했다.

이외에도 ‘송도세계문화관광축제’와‘INK 2017’등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축제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K-POP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로 해외 젊은 층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전략 Ⅱ] 관광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관광서비스 개선

시는 시티투어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특화버스(2층 하프오픈 탑) 4대를 도입하고, 스토리를 접목한 다양한 투어코스 개발을 통해 시티투어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붕 없는 박물관’체험형 강화도 시티투어 코스도 오는 5월부터 운영하고, 10월달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항과 송도를 연결하는 순환형 시티투어를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티투어 이용자의 편의 제고를 위해 4개 국어 음성안내시스템과  영상홍보시스템, 카드결제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 인천 시티투어

또한  시티투어 이용객을 대상으로 하는 호텔·식당 쇼핑몰 등에 대한 제휴·할인 혜택을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관광객을 찾아가는 적극적 안내서비스 기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동인천역 지하상가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이나 크루즈 입항 시기 등을 고려한 ‘이동 관광안내소’를 운영한다.

아울러 송도 종합안내소에는 관광객과 동행하면서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안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시민 관광안내사’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성수기 시즌에는 관광안내소를 저녁 8시까지 연장운영하고, 시티투어와 연계한 이벤트 등을 통해 관광안내소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문화관광해설 서비스도 개선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관광객들에게 인천의 관광자원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체계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99명의 해설사들을 주요 관광지에 배치, 문화관광해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해설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특히 중화권 관광객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문화관광해설사 10명을 추가 양성키로 했다.

또한 방학기간이나 관광 성수기에는 주요 관광지에 해설사를 고정 배치,  사전 신청 없이도 수시로 해설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해설서비스에 대한 모니터링 방법을 개선해 해설서비스 만족도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시는 또 최근 화재 피해를 입은 소래포구 관광활성화를 위해 ▲소래역사관 문화관광해설사 상시배치 ▲ (13일부터)이동 관광안내소 연중 운영 ▲ 4월부터 소래포구-소래철교-습지공원 연계 관광상품 개발 지원 ▲ 4월 중 소래포구 기차 여행상품 출시 ▲4월 중 인천공항공사와 외국인 환승관광 투어상품 개발 출시  등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략 ] 해외관광객 맞춤형 마케팅 추진

2011년 970만 명 이후 2016년 1,700만 명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인천의 외국인 관광객 규모가 올해는 사드문제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급감에 따라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 인천차이나타운 패루/ 사진=인천관광공사

이에 시는 단체관광객보다는 FIT(개별관광객), SIT(특수목적관광)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주요 OTA(온라인여행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O2O(Online To Off line) 서비스 관리를 강화하고, 중국 중심의 마케팅에서 탈피해 대만(3회)·홍콩(1회)·일본(3회)·동남아 지역(6회)에서 열리는 해외박람회 및 설명회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아울러 태국이나 말레이시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한류 드라마 관광상품, 인도네시아를 주 타깃으로 한 무슬림 관광객 대상 할랄 상품, 싱가포르를 대상으로 한 수학여행 단체 관광 상품 등 국가별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홍보 전략과 마케팅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 인천송도 센트럴 파크/ 사진=인천관광공사

이와 함께 다른 도시보다 비교우위에 있는 해양관광 콘텐츠를 활용한 중·고가 관광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고소득층 개별관광객을 타깃으로 백화점·쇼핑몰·카드사 등과 연계해 현지 프로모션을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해외 판촉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외국인들의 인천국제공항 환승관광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시간대별 환승 관광 상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 체류형 스탑오버 관광상품을 적극 개발하고, 공항공사·여행사·관내호텔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상품을 개발, 불편 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전략 Ⅳ] 관광 기반시설 조성

시는 먼저 송도유원지(연수구 동춘동 911번지) 일원에 약 50만㎡부지에 워터파크 등을 갖춘 도심 체류형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이 사업은 민간기업이 7,2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하는 것으로 올해 말까지 실시계획인가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 2020년에 개장할 예정이다.

 월미관광특구 활성화도 추진한다.  월미관광특구는 우리나라 근대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으로 2001년 6월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 일본풍의 옛 일본 조계지 거리

이 곳은 개항장권·월미도권·연안부두권 등 3개 권역에 그 규모만 해도 300만㎡에 이르고. 개항장·신포국제시장·월미놀이동산, 한국이민사박물관, 연안부두, 인천종합어시장, 팔미도유람선, 송월동 동화마을, 차이나타운 등 관광자원이 풍부해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수도권 대표 관광지이다.

지난해 수인선 개통을 기점으로 관광객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인천시는 총 142억 원을 투입해 월미관광특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인천 내항 8부두 개방공간을 활용한‘만국 야생화정원 조성사업’과 중앙동 대불호텔 유적지를 활용한 전시장 조성사업이 내달 완료된다. 오는 9월에는 인천상륙작전을 활용한 스토리텔링센터 및 (가칭)‘자유의 길’이 완공된다.

또한 북성동과 신포동을 잇는 아시아누들타운이 내년 8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 세계문화유산 강화 고인돌/사진= 강화군

‘지붕 없는 박물관’ 강화도의 관광인프라도 대폭 활충한다.

시는 강화도 일원 나들길 310km 구간 중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5개 코스 약 40km 구간에 탐방로 데크 및 쉼터 조성 등을 통한 명품코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내가면 일원에 야영장 63면과 부대시설 등을 갖춘 가족 친화형 캠핑장을 오는 5월 개장한다.

이외에도 민족 신화의 상징적 장소인 마니산을 체험형 문화시설로 조성하기 위해 하늘전망대·단군광장·개천마당 등을 설치하고, 산책로 및 마니산 입구를 정비하는‘한겨레얼 체험공원 조성사업’이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길상면 일원에는 국내 최대의 가족형 테마 관광지를 조성하기 위한‘강화종합리조트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민간제안 사업으로 2020년까지 추진된다.

이 사업은 지난 1월 관광단지 조성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내년까지 스키장을 개장하고, 2020년까지 콘도 조성을 끝낼 계획이다.

지난 2002년 6월 연평해전 및 북한의 포격으로 피해를 입은 연평도 지역에‘안보’를 테마로 한 관광사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5개년 사업으로 ‘평화기원 등대언덕 조성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이 사업은 그동안 약 10km 구간의 평화안보 둘레길을 조성하고, 퇴역함정 전시 및 경관조성사업을 완료됐다.

▲ 월미공원

오는 10월에는 연평중․고등학교를 안보수련원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 완료된다.
내년에 희망등대 건립사업이 완료되면 연평도 관광산업은 크게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 김인철 관광진흥과장은  “관광산업의 성패는‘얼마나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느냐’와 함께‘우리 인천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얼마나 큰 감동을 받고 돌아가느냐’에 달려 있다”며,“사드 문제 등으로 대외적인 여건은 매우 어렵지만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과 함께 관광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인천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인천상륙작점 기념관에서 인천상륙작전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오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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