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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드 보복에 ‘관광시장’ 초비상!...문체부 긴급 점검회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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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드 보복에 ‘관광시장’ 초비상!...문체부 긴급 점검회의 나서
  • 이태형 기자
  • 승인 2017.03.0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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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중국이 한국여행 상품 판매 전면 금지, 한류콘텐츠 제한 등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수위를 강화하면서 ‘한국 관광’시장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인 관광객은 총 1,720만 명으로, 이중 절반 가까운 약 47%(806만 명)이 중국인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관광객의 방한이 금지되면 한국 여행 산업은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중국 시장 상황 점검을 위해 장관직무대행 송수근 1차관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었다.

문체부는 지난해 7월 이후 한중 관계의 상황을 고려해 관광 대책반과 콘텐츠 대책반을 구성하고 중국 현지상황을 수시로 점검해(수출, 방한) 시장 다변화, 개별 관광객 중심의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관련 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중국 현지 여행업계의 방한 관광 상품 판매를 제한하는 등 우려스러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방한 관광시장의 위기가 커지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송수근 직무대행 주재로 관계 실국장이 참석하는 긴급점검회의를 개최해 관광 및 콘텐츠 분야를 총괄하는 종합대책반(직무대행 주관, 기획조정실장 간사)을 구성했다. 문체부는 앞으로 업계 간담회, 유관 기관과의 논의 등을 통해 현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중국 현지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정확한 상황 분석을 하고, 국내 관광 및 콘텐츠 산업 업계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중동·동남아 등 시장의 다변화, ▲개별관광객 유치 노력 확대, ▲업계 피해 대책 검토 등, 다양한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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