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22:07 (금)
‘추위야, 반갑다!’ 지상 최고의 놀이터 ‘겨울축제 스타트!’
상태바
‘추위야, 반갑다!’ 지상 최고의 놀이터 ‘겨울축제 스타트!’
  • 유경훈·오재랑 기자
  • 승인 2017.01.13 0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정선고드름축제

[투어코리아] 오늘(13일)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큰 폭으로 떨어지는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 눈 소식가지 전해지면서, 겨울축제들이 이번 주부터 본격 축제에 돌입한다. 추워야 제 맛인 축제장에선 눈과 얼음을 이용한 놀거리가 가득 펼쳐져 겨울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주말부터 겨울 축제 묘미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겨울 축제장으로 겨울 여행을 떠나보자.

 

연천으로 떠나는 겨울여행
'30만년 전 구석기인들의 생활체험 즐겨'

30만 년 전 구석기인들의 생활체험 ‘2017 연천 구석기 겨울여행’이 경기도 연천 전곡리 유적지에서 1월 7일부터 시작됐다. 여행기간은 2월 5일까지 30일 간 이어진다.

▲ 연천구석기 겨울여행

구석기 겨울여행이 시작되면 시계바늘이 30만 년 전으로 돌아가 구석기인처럼 돌을 깨서 ‘석기’를 만들어 사용하고, 나무 장작으로 불을 피워 놓은 화덕에 둘러앉아 생고기를 나무꼬챙이에 끼워 구워먹기도 한다.

구석기 체험존에서는 구석기 의상과 장신구, 주먹도끼 쿠키를 만드는 등 다양한 선사시대 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 구석기 얼음놀이터에서는 가족과 함께 얼음탁구, 얼음당구, 얼음 알까기를 즐기고, 구석기 이글루를 체험하며 100m 길이의 초대형 눈썰매도 타볼 수 있다.

태백에서 만나는 3色 겨울이야기

추울수록 더 신나는 설원 속 동화 나라를 만나러 강원도 태백으로 가보자. ‘고원 산소도시’ 강원도 태백시에서 민족 대 명절 ‘설’을 앞두고 눈 덮인 환상의 설국을 체험하는 ‘태백산 눈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은 태백산 눈축제는 1월 13일부터 22일까지 ‘눈, 사랑 그리고 환희’라는 주제로 태백산국립공원과 황지연못, 황지연못, 365세이프타운, 오투리조트 등에서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 태백산눈축제

축제장에서는 국제 눈 조각품 전시회와 눈사람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고, 눈 터널, 눈 미끄럼틀, 동화 속 겨울왕국, 눈 미로, 이글루카페 등 다양한 눈 체험 코스도 설치된다. 태백산 눈축제는 ‘2017태백산전국눈꽃등반대회’가 대미를 장식하는데, 복장을 단단히 하고 참가하면 태백산을 오르면서 아름드리 천년 주목에 핀 화려한 설화와 환상적인 상고대의 매력에 빠져 볼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코레일에서 손쉽게 설국을 여행할 수 있는 특별 열차를 운행할 계획인데 태백의 겨울왕국을 꼭 한번 체험해 보길 권하고 싶다.

▲ 태백산눈축제

 

‘얼음의 나라’정선은 겨울이 무척 즐겁다!

‘아리랑의 고장’ 강원도 정선에서 새해 1월 20일부터 2월 4일까지 눈과 얼음을 테마로 ‘제2회 정선고드름축제’가 열린다. 올해 정선고드름축제는 정선읍 제2교 조양강변과 5일 장터, 아리랑센터 일원에서 ‘정선으로 빙고(氷GO)~빙고(氷GO)’란 주제로 8개 부문 23개 세부프로그램을 마련한다.

▲ 정선고드름축제

특히 얼음줄다리기 대회, 동계올림픽 정선음식 10선 체험관, 눈꽃놀이 난장, 겨울강변 우리동네 노래잔치 등이 새롭게 선보이고, 지난해 관광객들에게 각광을 받았던 눈 놀이 체험시설, 씽씽 고드름 슬라이더, 고구마와 감자·옥수수 구워먹기 등 오감이 즐거운 체험거리가 대폭 확대된다.

정선군은 “정선고드름축제가 아리랑과 정선 5일장, 정선의 멋스런 겨울 풍광이 조화를 이뤄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의 위상에 걸 맞는 전국적인 겨울 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평창 겨울축제가 열리다! 재미에 빠지다!

'2018동계올림픽도시’ 강원도 평창군이 지난 12월 30일부터 축제시즌(윈터페스티벌)에 돌입했다. 평창군의 이번 윈터페스티벌은 2018 평창올림픽과 연계해 ‘겨울은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 평창에서’란 슬로건을 내걸고 2월까지 제1축제인 평창송어축제(평창 윈터페스티벌')과 제2축제인 대관령눈꽃축제(스노우페스티벌)이 연이어 개최된다.

▲ 평창윈터페스티벌

평창송어축제는 12월 30일부터 1월30일까지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진부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얼음낚시와 텐트 및 실내 낚시, 맨손 송어잡기, 얼음 썰매, 얼음 카트, ATV, 눈썰매, 얼음 봅슬레이 등을 즐길 수 있다.

‘대관령 눈꽃 축제’는 2월 3일부터 12일까지 대관령면 송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장에는 초대형 눈 조각을 전시하고 관광객들은 스노우 봅슬레이, 스노우 래프팅, 눈썰매, 양떼체험, 트렉터 마차체험 재미에 흠뻑 빠진다.

▲ 평창윈터페스티벌

가족끼리~ 연인끼리~ 얼음낚시 매력에 흠뻑!

얼음판 위에서 홍천 인삼을 먹은 송어의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제5회 홍천 강 꽁꽁 축제’의 얼음낚시가 1월 13일부터 시작된다. 올해 홍천 강 꽁꽁 축제는 홍천강변(홍천버스터미널 앞)에서 ‘홍천인삼송어를 잡아라!’란 주제로 1월 30일까지 열려 엔돌핀이 팍팍 솟는 체험프로그램의 매력에 푹 빠져볼 수 있다.

 

홍천 강 꽁꽁 축제에서만 낚을 수 있는 ‘황금인삼송어’는 6년 근 홍천 인삼이 들어간 사료로 키워 황금빛이 난다. 황금인삼 송어는 얼음낚시터 전역에서 잡을 수 있는데, 황금송어를 낚은 사람에게는 홍천 농특산품을 별도 선물한다.

홍천 강 꽁꽁축제는 얼음이 얼지 않은 곳에서도 송어낚시를 즐길 수 있는 데, 홍천 강 하류에 가로 60m·세로 8m의 규모의 부교 낚시터에서 팔팔한 인삼송어의 손맛을 느껴볼 수 있다.

축제장에는 얼음낚시터와 눈썰매장, 얼음썰매 등 유료 놀이시설과 무료 놀이시설, 얼음축구장, 당나귀타기 등을 운영하고, 시골 초가집 풍경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꾸며진다. 홍천 강 꽁꽁 축제가 막을 내리면 축제 유료 입장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황금반지를 선물한다.

▲ 홍천강꽁꽁축제

 

150만 명이 매료되는 대한민국 최고 겨울잔치

겨울이면 눈과 얼음으로 더욱 빛나는 고장. 강원도 화천이다. 그 땅에서 1월 14일부터 2월 5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겨울을 보낼 수 있는 국내 최고의 겨울축제인 ‘화천산천어축제’가 열린다.

▲ 화천 산천어축제, 산천어 맨손 잡기

산천어 축제장인 화천천 얼음판에는 산천어를 낚기 위한 1만 2천여 개의 얼음구멍이 뚫리고, 얼음장 밑으로는 축제기간에 매일 1~2톤가량의 싱싱한 산천어가 투입된다. 때문에 약간의 실력과 운만 따라 준다면 산천어 두 세 마리쯤은 손쉽게 쉽게 낚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낚시 경험이 전무한 삼척동자나 아가씨, 할머니, 할아버지들까지 산천어 얼음낚시에 매료되는 이유다.

축제가 열리면 빙판 위에서 즐기는 산천어 얼음낚시, 잘록한 반바지에 반팔 티셔츠만 입고 찬물에서 달아나는 산천어를 잡는 산천어 맨손잡기, 눈과 얼음 위에서 신나게 뛰고 달리는 눈썰매와 봅슬레이 등 각양각색의 체험과 볼거리들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 가득한 추억을 선물한다.

지난해에도 150만이 넘는 관광객이 화천천에 산천어 낚시를 드리웠고, 외국인 관광객도 7만5천명 가까이 찾아와 짜릿한 손맛을 봤다.

▲ 화천 산천어축제 얼음낚시

겨울축제의 효시 인제빙어축제의 유혹

새해 1월의 겨울축제이자 우리나라 겨울 축제의 효시인 ‘인제빙어축제’가 1월 21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인제군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과 신남리 시내권 일원, 소양호 일원에서 개최된다.

17회째를 맞는 인제 빙어축제는 추워야 제 맛이 나는 축제다. 이번에는 ‘자연이 만들어 준 테마파크’를 주제로 전국대회, 놀이마당, 체험마당 등에서 22가지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에게 겨울 낭만과 추억을 선물한다.

▲ 인제빙어축제

축제가 막이 오르면 꽁꽁 얼어붙은 빙어호 얼음판위에 수십만의 인파가 몰려 빙어 낚는 재미에 빠져든다. 낚아 올린 빙어는 기름에 튀겨먹기도 하는데, 잡는 족족 초고추장에 바로 찍어 먹으면 겨울의 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빙어를 낚느라 손발이 얼얼할 때면 가족, 연인과 함께 스노우 슬라이드 눈썰매, 눈 미끄럼틀, 빙판놀이, 대형 빙어썰매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함께하며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해보자.

빙어와 민물고기에 각종 야채를 송송 썰어 넣어 가마솥에 끓여 먹는 어죽은 뛰어난 맛에 영양까지 꽉 채워 겨울 추위를 녹이는데 그만이다.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