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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일본과는 또다른 매력이 '최고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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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일본과는 또다른 매력이 '최고 경쟁력’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6.11.18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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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 관광객 167만 명 방문, 사상 최고 기록...한국관광객도 33만여명 찾아
▲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스나하마 비치/오키나와관광컨벤션뷰로(OCVB) 제공

[투어코리아] “동양의 하와이 ‘오키나와’의 최고 경쟁력은 일본과는 또다른 매력을 지녔다는 것이다. 지리적으로 가까워 친근감을 느끼면서도, 기후, 지리, 역사, 문화적으로 일본 본토와는 전혀 다르다. 이처럼 서로 다른 매력은 오키나와의 잠재력이자 미래 관광 성장 동력이다.”

지난 16일 서울 소공동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오키나와 감사의 밤 2016’행사에 참석한 오키나와현의 오나가 다케시(翁長雄志) 지사와 오키나와관광컨벤션뷰로(OCVB) 타이라 초케이(TAIRA CHOKEI) 회장을 만나 오키나와의 매력과 향후 관광사업 방향 및 전략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오키나와현 오나가 다케시(翁長雄志) 지사

다케시 지사는 “동서 1,000km, 남북 400km의 오키나와는 160여개의 섬과 19개의 유인도로 이루어진 동아시아 최대의 리조트 섬으로, 하와이 그 이상의 매력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특히 한국에서 2시간이면 닿을 수 있다는 지리적 이점, 높은 여행 안전성, 일본 본토와는 서로 다른 매력 등을 오키나와의 매력으로 꼽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오키나와는 한번 찾은 사람은 두 번, 세 번 다시 찾게 될 만큼 매력이 가득한 곳이라고도 자랑했다.

겨울에도 10~20도를 유지하는 따뜻한 아열대 기후, 류큐왕국의 역사과 문화, 지리적 자연 환경 등 무궁무진한 매력에 반해 오키나와를 찾는 해외 관광객 수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2015년) 오키나와를 찾은 외국 관광객은 167만 명으로, 이는 사상 최고치다. 특히 한국 관광객 수 증가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전년대비 73.6%나 급증한 33만2천800여명의 한국 관광객이 오키나와를 찾았다.

이같은 성장세는 올해까지 이어져 올 연말까지 40만 명 이상의 한국인이 오키나와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타이라 OCVB 회장은 “아시아권 중 오키나와 방문 관광객이 많은 나라는 대만, 홍콩, 한국 등인데, 특히 한국은 최근 3년간 성장률이 가장 높은 중요 시장”이라며 “패키지 관광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여행객, FIT(개별자유여행) 중심 프로모션을 늘려 나감으로써 한국 관광객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키나와는 세계적인 허브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떠나는 아시아 여행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인천-오키나와상품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 오키나와관광컨벤션뷰로(OCVB) 타이라 초케이(TAIRA CHOKEI) 회장

 

오키나와 주변 섬 여행 놓치지 마세요!

다케시 지사는 오키나와의 추천 여행지로 게라마제도, 미야코지마, 이시가키지마 등을 꼽았다. 본섬 외에도 가볼만한 주변 섬들이 많은만큼 섬 여행도 놓치지 말것을 권했다.

그 중 게라마제도는 오키나와 본섬 나하 40km 떨어져 있는 곳으로, 배로 30분 정도 이동하면 닿을 수 있어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 ‘게라마 블루’로 불릴 만큼 물이 맑고 바다 속에서 40~50m 앞까지 보일 정도다. 크고 작은 20여개 섬으로 이루어진 게라마제도 국립공원은 연간 20만 명이 찾는 인기 관광지로, 오키나와에 왔다면 꼭 한번 들러볼만하다.

모래 해변이 특히 아름다운 ‘미야코지마’는 크고 작은 8개 섬으로 이루어진 미야코제도 섬 투어의 중심지로, 골프코스도 많아 겨울철 골프투어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야에야마 제도에 속한 이시가키지마는 밤 하늘 별이 특히 아름다운 곳으로, 밑바닥에 유리를 깐 관광선인 ‘카비라만 글라스 보트’를 타고 일본 100경으로 꼽힌 산호초의 보고 ‘카비라만’의 산호초, 알록달록 열대어 등 해저 경관을 만끽해볼 수 있다. 또한 야에야마 제도는 원시림에 뒤덮여 있어 동양의 갈라파코스라 불리는 ‘이리오모테지마’ 등 특색 있는 유인도와 수많은 무인도로 구성돼 있는데, 이시가키지마를 중심으로 이들 섬투어를 즐길 수 있다. 나하에서 이시가키까지 비행기로 1시간 정도 소요된다.

▲ 오키나와 이시가키지마 종유동/오키나와관광컨벤션뷰로(OCVB) 제공

이외에도 이미 잘 알려진 추라우미 수족관, 류큐국왕의 본성이 나하시의 ‘슈리성’을 비롯해 10여개 성곽을 돌아보는 성곽투어 등도 추천할만하다.

오키나와에서는 다이빙, 스노쿨링, 사이클링, 캠핑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도 즐길 수 있으며,최근에는 리조트 웨딩도 주목받고 있다.

▲ 오나가 다케시 지사와 타이라 초케이 회장

 

양국 교류 다진 '오키나와 감사의 밤'

한편, 이날 열린 ‘오키나와 감사의 밤 2016’은 ▲오키나와 관광 세미나, ▲관광 상담회, ▲오키나와 감사의 밤 등 3부로 진행됐으며, 오키나와의 호텔리조트, 렌트카, 여행사 등 18개 업체 50여명이 방한, 한국의 120여개 관광업체 200여명을 대상으로 오키나와의 매력과 상품정보를 소개했다.

관광세미나 및 상담회 참가를 위해 방한한 오키나와 업체는 EGL 오키나와, Cerulean Blue, Mercure 호텔 오키나와 나하, KPG호텔&리조트, 카리유시인터네셔널, 렌터가 운전 대행 서비스 JUSTAVI, 오키나와 투어리스트, THE TERACE 호텔, 온나손 관광협회, 마야코지마 관광협회, 랜드사 M&S, H.I.S, 돈키호테, 로프트 트레블 렌트카, 마린레져 업체 시포와루 등이다.

▲ 오키나와 전통 춤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 오키나와에서 10년 동안 살며 오키나와 매력을 여행 책으로 발간해온 여행작가 ‘카이하타 미치’씨가 직접 오키나와 여행지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밤에는 ‘오키나와 감사의 밤’을 통해 오키나와의 전통 공연과, 전통술 아와모리, 아와모리 칵테일, 오키나와 요리 등을 선보이며, 오키나와 문화를 소개했다. 또한 일본 전통 무술 가라테 발상지인 오키나와(류큐)를 알리기 위해 가라테 시범 공연도 선보였다.

▲ 오키나와 전통술 아와모리

다케시 지사는 “오키나와 여행객 증가에 힘써준 한국 관광업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기 위해 ‘오키나와 감사의 밤’행사를 마렸했다”며 “앞으로 우호를 다지며 양국의 활발한 관광교류를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다케시 지사는 김홍주 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에게 류큐 유리공예 도자기를 선물하기도 했다.

 
▲ 류큐 유리공예 도자기를 선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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