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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륜 두 바퀴에 가을 추억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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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륜 두 바퀴에 가을 추억을 담다!
  • 이태형 기자
  • 승인 2016.11.11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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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에 여행하기 좋은 경기도 자전거길
▲ 남한강자전거길

[투어코리아] 가을바람을 벗 삼아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두 바퀴가 있다. 바로 자전거! 여행하면서 자연을 탐닉하기에 더없이 좋은 여행 친구다. 요즘처럼 온 산이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드는 계절, 함께하면 더없이 좋은 여행 동반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를 달릴 수 있는 매력적인 자전거길을 소개한다.

▲ 강천보 야경 / 공공누리 제공

조형물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한 강천보~여주보~이포보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된 여주 강천보, 여주보, 이포보의 조형물은 각기 특색이 있고 아름답다. 이 아름다운 조형물을 감상하며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도로를 달려보자.

강천보에는 높이 3m의 회전식 수문 7기가 설치돼 있다. 평상시에는 이들 수문을 세워 수위를 유지하다가 홍수가 나면 바닥에 눕혀 물을 내려 보낸다. 보(洑) 상부에 설치된 공도교는 여주의 상징인 황포돛배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이곳에서 신륵사와 목아박물관이 가깝다.

▲ 한강 3개보 자전거길

여주보는 세종대왕의 과학발명품인 해시계, 물시계 등의 형상을 디자인한 것으로 보 길이가 525m에 이른다. 높이 2∼3m짜리 수문 12기가 설치돼 있으며 유압식 승강 장치에 의해 상하로 오르내리며 수위를 조절한다.

▲ 세종대왕릉

세종대왕릉, 효종대왕릉, 명성왕후 생가가 예서 가까워 잠시 짬을 내 들려 가면 좋을 것 같다.

이포보는 하늘의 뜻을 품고 비상하는 미래의 한강을 의미하는 여주의 군조인 백로를 형상화했다. 이포보는 가동보(295m)와 고정보(296m)를 합쳐 전체 길이가 591m에 이르며, 가동보 형식은 승강식 수문을 적용했다.

가동보는 수문 위아래로 방류가 가능하고 수문아래 방류시에는 하부퇴적물 방출로 양호한 수질을 유지할 수 있다. 파사산성이 가깝고, 출출할 땐 천서리 막국수가 입을 즐겁게 한다.

▲ 남한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자연·역사·문화의 하모니 남양주·양평 남한강 자전거 길

‘남한강 자전거 길’은 남한강변을 달리던 중앙선 복선화로 폐선된 철도와 철교를 활용해 만들었는데, 남양주 팔당역에서 양평 양근대교까지 26.8km를 달릴 수 있다.

남한강 자전거 길이 만들어짐에 따라 서울에서 팔당역까지 달렸던 여행길이 양평까지 이어졌다.

▲ 남한강 자전거길

남한강 자전거 길의 가장 큰 특징은 팔당호와 다산유적지, 두물머리 등 남한강변 주변의 문화유산, 수려한 자연경관, 폐철로, 간이역사, 북한강 철교 등 추억과 낭만이 깃든 명소들을 한 번에 즐기면서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북한강 철교는 1939년 준공됐다가 한국전쟁 당시 파괴된 것을 1952년 복원한 것인데, 나무길을 만들고 바닥 네 군데에 강화유리를 설치해 강물을 내려다 볼 수 있다.

봉안터널(261m)은 전력사용을 최소화한 야간 조명과 센서로 자동제어가 가능한 터널로, 아름다운 야간경관까지 감상할 수 있어 밤에도 안전한 자전거 여행이 가능하다.

▲ 신륵사

시흥 자전거 길 그린웨이

 

시흥시를 흐르는 보통천과 장현천 제방위 농로를 이용해 조성한 그린웨이(Green Way)는 전원적인 풍경을 간직한 자전거길이다. 그린웨이(7.5km)는 물왕저수지 월미교에서 시작해 연꽃테마파크~관곡지~갯골생태공원까지 이어진다.

▲ 시흥 자전거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공간이 조성돼 있어 농촌의 자연스런 풍경이 정감 있게 다가온다.

그린웨이는 자전거로 무작정 달리기만 하는 도로가 아니다. 두발로 페달을 굴러 달리는 동안 시흥갯골생태공원과 연꽃테마파크, 물왕저수지 등 시흥을 대표하는 여러 관광지를 두루 거쳐 갈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조금 더 욕심을 낸다면 시흥 갯골생태공원에서 월곶포구와 옥구공원을 거쳐 오이도까지 달려갈 수 있다. 옥구공원에서 멋진 풍광을 만나고 싶다면 공원 내 옥구정에 반드시 올라보길 권한다.

▲ 시흥 그린웨이

 

먹거리·볼거리 풍부한 DMZ 안보관광 자전거길

▲ 임진각

반구정을 출발해 임진각, 초평도를 거쳐 화석정까지 가는 코스로 농촌의 들판과 야산이 펼쳐져 대자연의 풍광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임진강에서는 넓은 평야와 날아가는 쇠기러기를, 임진강의 유일한 섬인 초평도에서는 아름다운 야생화와 희귀조류인 말똥가리 등을 구경하고 안보관광을 즐길 수 있다. 화석정에선 바로 밑으로 흐르는 임진강을 굽어 볼 수 있다.

▲ DMZ자전거 도로

 

힐링하기 좋은 한강하구 명품 공릉천 자전거길

 

공릉천 자전거도로는 장곡검문소(하나로마트)을 출발해 공릉천을 거쳐 통일동산까지 이어진다. 이 길은 서울, 고양, 파주를 연계하는 레저용 자전거도로로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건강 코스이다. 헤이리마을을 들려갈 수 있고 무엇보다 야생화를 보면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이다.

▲ 공릉천 자전거길

<사진제공 경기도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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