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제주의 늦가을은 맛과 흥이 넘친다. 바다에서 난 싱싱하고 담백한 ‘방어’ 맛에 빠지고, 제주 특산물인 ‘감귤’ 향에 흠뻑 취할 수 있는 ‘최남단 방어축제’와 ‘제주감귤박람회’가 열린다.
구미 당기는 방어 맛에 빠지다
제주겨울 바다의 최고 먹거리인 ‘방어’를 테마로 한 ‘최남단 방어축제’가 ‘청정 제주바다의 흥과 멋과 맛의 향연’을 주제로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제주도 서귀포시대정읍 모슬포항 일원에서 열린다.
17일 길놀이와 어민들의 풍어와 안전을 기원하는 풍어제, 개막행사로 축제 분위기를 띄우며 3일간의 축제에 본격 돌입한다.
축제의 최대 재미는 역시 방어요리를 푸짐하게 맛볼 수 있다는 것. 방어요리 무료 시식은 물론 방어스테이크, 방어 버거, 방어회 등 다양한 방어 요리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어 여행객들의 구미를 끌어당긴다.
제주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한데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축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특히 인기 프로그램은 해녀 잠수복 입고 방어 맨손잡기 및 어린이 물고기 잡기다. 펄떡이는 방어를 맨 손으로 잡으려 실랑이를 하다보면 절로 웃음이 터져 나온다.
가두리 방어 낚시, 어린이 릴낚시 체험(각재기, 어랭이), 선상 방어낚시, 보말·소라 잡기 등 짜릿한 손맛과 잡는 재미에 빠져들 바다체험행사도 풍성하다.
황금열쇠를 찾아라, 방돌이 방순이 투호 던지기, 방어가족 사랑의 우체통, 가족 윷놀이 및 떼기 체험 대회, 페이스페인팅, 해녀 태왁 릴레이경기, 해녀 물질 보물찾기, 어시장 선상 경매 등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가득하다. 이외에도 여행객들이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방어 및 해녀 포토존’도 운영된다.
● 축제기간 2016.11.17~11.20
● 축제장소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일대 ● 문의 064-794-8032
● 홈페이지 http://bangeofestival.com/gb
상큼 향긋 감귤의 향연 ‘제주감귤박람회’
프랑스에 레몬·귤·오렌지의 향연 ‘망통 레몬 축제’가 있다면 우리나라에선 ‘제주감귤박람회’가 있다.
11월 9~13일 닷새 간 제주도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주감귤박람회’는 감귤을 테마로 한 다채로운 행사로 채워진다.
제주도의 특산물 ‘감귤’을 테마로 한 박람회는 국내·외 바이어가 참석하는 감귤비지니스 상담회, 국제학술컨퍼런스, 감귤 관련 전시 등 감귤산업정보교류의 장으로 꾸며진다.
일반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도 풍성하다. 9일 개막 축하 공연트로트판타지, 11일 황금노을포크콘서트가 열리며, 버스킹 공연, 감귤가요제 등 매일 다양한 공연이 열려 박람회 분위기를 흥겹게 띄워준다.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도 다채롭다. 여행객이 감귤밭에서 직접 감귤을 따서 맛보는 ‘감귤 따기 체험’ 행사도 인기 만점이다. 또 70가족이 함께 감귤을 활용한 음식을 만드는 ‘70가족 감귤진피쌈장 만들기’, 감귤 구워먹기, 감귤 무게 맞추기, 감귤 탑 쌓기 등 ‘감귤 체험 3종’ 등 체험거리도 풍성해 관광객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감귤방향제, 감귤향초, 감귤 비즈 등을 만들어보는 ‘나도 감귤 아티스트’, 감귤 모양의 달고나 만들기, 박람회 곳곳을 다니며 스탬프 찍는 ‘스탬프 랠리’, 감귤 요정을 만나다 등도 박람회를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다.
감귤경매, 우수 감귤 경진대회, 감귤사생대회, 플리마켓 ‘제주의 정’ 등 각종 경연대회와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감귤을 활용한 조형물 10점을 만날 수 있는 ‘감귤 조형물 전시회’는 오랜지빛 볼거리를 선사하며 시선을 끌어당긴다.
● 축제기간 2016.11.09~11.13
● 축제장소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 ● 문의 064-710-3091
● 홈페이지 http://citrus-expo.com/
<사진제공 제주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