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8 16:25 (일)
“쉬이~물렀거라~ 원님 고창읍성 행차시다!”
상태바
“쉬이~물렀거라~ 원님 고창읍성 행차시다!”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6.10.06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창모양성제, 고을기 게양·개막출정식 눈길!
▲ 개막출정식 퍼레이드

[투어코리아] ‘제43회 고창모양성제’가 고을기 게양식과 개막 출정식과 함께 지난 5일 전북 고창 고창읍성 일원에서 화려하게 막이 올랐다.

이날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거리퍼레이드’에서는 전통복장을 갖춘 기관사회단체장과 군민 등 1,000여명이 참여, 조선시대 원님 부임행렬을 재연하며 눈길을 끌었다. 또 군악대와 취타대, 농악대와 함께 고창 실내체육관부터 군청-터미널-고창읍성까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볼거리를 제공했다. 개막퍼포먼스에서는 봉화를 점화하고 장윤정, 박현빈 등 인기가수의 공연이 마련돼 흥겨운 어울 한마당이 마련됐다.

▲ 개막출정식 퍼레이드

또한 ‘축성참여 고을기 올림 행사’도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고창모양성제는 조선 단종(1453년)때 전라도 19개 군·현 주민들이 참여해 축성한 고창읍성의 유비무환 축성정신을 기리고 지역 간 협력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것인 만큼, 송하진 도지사, 김생기 정읍시장, 이건식 김제시장, 이항로 진안군수, 황숙주 순창군수, 김준성 영광군수 등 자치단체의 단체장이 참석하며 그 뜻에 동참했다.

▲ 고을기 게양을 알리는 종을 치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가운데)와 진남표모양성제보존위원장(우측)

오늘(6일)은 조선시대 원님이 취타대를 앞세우고 군관들의 호위를 받으며 부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원님부임행차’와 안숙선·김일구·정수인 명창 등 국악인들이 흥겨운 무대를 선사하는 ‘KBS국악한마당’공연이 펼쳐지며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7080페스티벌’도 진행된다.

▲ 태풍 치바가 지나가고 맑은 날씨에 고을기 게양식 사전행사를 하고 관람하고 있는 시군단체장들
▲ 종소리와 함께 고을기가 게양되고 있다.

7일에는 고창모양성제의 가장 큰 볼거리 중 하나인 ‘답성놀이’와 ‘강강술래’가 펼쳐진다. 한복을 입고 성곽을 돌면서 무병장수와 소원을 빌고 수백명의 군민과 관광객들이 한데 어우러져 강강술래를 하며 화합을 기원하는 한마당이 장관을 연출한다.

8일에는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모양성제와 함께하는 영어체험행사’와 ‘청소년 락페스티발’, ‘관광객과 함께하는 야간 강강술래 체험’을 비롯해 마당극 ‘시집가는 날’을 각색한 마당놀이극 ‘모양성 가는 길’공연이 펼쳐진다.

9일에는 고창군민 두쌍이 전통혼례식을 통해 하객과 관광객의 축하를 받으며 백년가약을 맺는 ‘전통혼례식’과 ‘천하택견 명인전’,‘태권도 시범공연’ 등 마지막까지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축제로 꾸며진다.

▲ 고을기가 게양하고 대기하고 있는 단체장들
▲ 단체장들이 고을기를 게양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