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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읍성 세 바퀴 돌면 극락왕생한다 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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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읍성 세 바퀴 돌면 극락왕생한다 전해라~!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6.10.0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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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모양성제, 여럿이 함께하면 감동·재미 ‘두 배’
 

[투어코리아] 축제는 혼자보다 가족, 연인, 이웃, 동료 등 여럿이 함께 하면 감동·재미가 두 배로 늘어난다. 오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고창읍성(사적 제 145호)에서 열리는 ‘고창모양성제’ 역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경험해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모양성제의 시작을 알리는 거리퍼레이드(개막출정식)는 조선시대 원님 부임행렬과 호위무사들, 고을기 기수단, 수문장캐릭터, 기관·사회단체장·전통복장을 입은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창실내체육관을 출발해 군청, 터미널을 거쳐 고창읍성에 당도한다. 군악대와 취타대, 농악대가 퍼레이드를 함께하며 흥을 돋운다.

 

모양성 축성참여 고을기 게양식도 다른 축제에는 없는 이색 볼거리다. 고창 모양성은 호남과 제주 등 19개 현의 백성들이 유비무환의 협동정신을 발휘해 쌓은 성이다. 이러한 의미를 기리기 위해 현재 행정구역에 해당하는 17개 자치단체장들이 모여 조선시대 복장을 하고 자신들의 시군 깃발을 게양한다.

원님부임행차는 조선시대 취타대를 앞세우고 가마를 탄 원님이 군관들의 호위를 받으며 고창읍성으로 행차하는 모습을 재현한다.

 

답성놀이는 모양성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손바닥만 한 돌을 머리에 이고 성곽(둘레 1,684m)을 도는데, 한 바퀴 돌면 다릿병이 낫고, 두 바퀴 돌면 무병장수하고, 세 바퀴 돌면 극락왕생한다는 전설이 있다. 답성놀이를 마치고 난 후에는 강강술래 놀이를 하면서 각자의 소원을 빌고 화합을 기원한다.

조선시대 병영 체험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조선시대 읍성을 지키던 군사들의 병영생활을 체험하고, 오늘날 현대화된 국군의 서바이벌 장비와 비교해본다. 군대건빵도 맛볼 수 있다.

 

수문장 교대와 순리군 활동, 경점시보의식, 원님체험, 옥사체험, 전통병장기 체험, 전통무예 시연 등 조선시대 병영문화도 재현한다. 군인들이 총검으로 멋진 동작을 보여주는 공군 의장 사열 시범은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고창이 판소리의 본고장임을 알리기 위한 ‘판소리 유파 대제전’과 전통혼례식, 고창군 읍면의 농악단이 참여하는 고창농악한마당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전통 향토음식 장터에서는 고창에서 나고 수확한 고창풍천장어와 복분자주 등을 맛보고,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모양성제를 즐기기고 난 뒤 천년고찰 ‘선운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고인돌’,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고창갯벌’, 게르마늄 온천수로 유명한 ‘고창 웰파크시티’ 등을 둘러보면 축제여흥은 2배, 고창 여행의 즐거움은 4배로 늘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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