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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맛과 추억 찾아 ‘완주와일드푸드축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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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맛과 추억 찾아 ‘완주와일드푸드축제’로!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6.09.23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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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생생하게 펄떡이는 ‘야생의 맛’과 그 속에 담긴 추억을 되새기고 싶다면 9월 23~25일 3일간 전북 완주군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열리는 ‘완주와일드푸드축제’로 가보자.

‘야호! 즐거움에 날아오르다’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예년보다 더욱 재미나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무장해 한층 재밌어 진다.

‘빨리 빨리’가 아니라 느려도 괜찮은 곳. 일일이 산과 들에 자연에서 나는 먹거리를 채취해 불에 구워먹고 쪄 먹던 옛 방식 그대로 따라해 보는 것에서 이색 재미가 가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온 몸으로 느껴볼 수 있는 축제다.

 

바쁘니 빨리빨리 간편하게 해 먹는 요즘 시대와 동떨어진 듯하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욱 색다른 재미가 가득하다.

특히 이번 ‘완주와일드푸드축제’는 ‘로걸푸드 1번지 건강한 먹거리 축제’로 꾸며진다.

축제의 재미는 물고기, 곤충 등 날 것 그대로 ‘야생’의 건강한 먹거리를 찾아나서는 것부터 시작된다. 시원한 시랑천에 풍덩 빠져 요리조리 잘도 도망치는 물고기를 맨손 또는 족대로 잡는 재미, 논에 들어가 우렁이, 미꾸라지, 메뚜기, 개구리 잡는 재미에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푹 빠져들게 된다.

 

이렇게 재미나게 잡은 먹거리는 세상에 둘도 없는 맛난 먹거리가 된다. 다소 징그러울 수 있는 곤충도 어른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웃음을 유발한다.

화덕에 옹기종기 둘러앉아 잡은 물고기, 메뚜기, 개구리, 우렁, 꿀벌 애벌레 등을 지글지글 구워먹고 튀겨먹는 맛은 그야말로 꿀맛이다. 메케한 참숯연기에 눈도 뜨기 힘들지만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다 보면 웃음꽃이 절로 피어난다.

 

여왕벌 방에 사육된 애벌레 모아서 즙을 짠 ‘꿀벌애벌레즙’, 굼벵이 구이 등도 이색 야생 먹거리다.

냇가에서 잡은 가재를 화덕에 구워먹고, 계란 속을 모두 꺼낸 후 쌀과 물을 넣어 숯불에 올리는 ‘계란껍질밥’, 배고프던 시절 간식거리로 밀가루 반죽해 구워먹던 ‘밀떡구이’, 옛날 ‘삼’을 삶던 방식을 그대로 재현, 흙구덩이를 파 감자, 달걀, 옥수수, 밤, 돼지고기를 익혀먹는 ‘감자삼굿’ 등도 향수를 자극하는 이색 먹거리들이다.

 

‘7080교실’도 개그콘서트 버전으로 조회시간, 종례시간이 운영돼 그 시절을 모르는 아이들에게도 이색 재미를 선사하며 세대 간 공감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이외에도 시랑천에서 수상 와일드 줄다리기, 워터볼 물놀이장이 새롭게 운영되고, 댄스파티, 마당극, 퍼레이드, 쉐프와 함께하는 로컬푸트 쿠킹쇼, 호호 계란밥 등 신규 프로그램도 축제의 재미를 더해줄 예정이다.

 

 

 

● 축제기간 2016.09.23~25일 ● 축제장소 전북 완주군 고산자연휴양림 일원
● 문의 063-290-2622       ● 홈페이지 http://www.wildfoodfestiv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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