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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21만명 ‘알프스 하동 섬진강 재첩축제’로 무더위 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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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21만명 ‘알프스 하동 섬진강 재첩축제’로 무더위 잊어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6.08.01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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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재첩을 찾아라'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는 관광객들. 올해 ‘황금재첩을 찾아라’는 외국인을 포함해 작년 보다 2회 늘어난 총 6회를 개최, 200명이 황금(순금 1돈 씩)을 확보하는 기쁨과 행운을 누렸다.

[투어코리아] 백사청송(白沙靑松)과 섬진강을 배경으로 열린 ‘제2회 알프스 하동 섬진강 재첩축제’(29~31일)가 관광객 21만 여명에게 무더위를 잊게 할 큰 즐거움을 선사하고 3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별천지 알프스 하동 섬진강 재첩과 힐링’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국내·외 관광객과 피서객들에게 화끈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의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는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명예대회장으로 위촉하고 섬진강을 낀 광양·구례·진안·하동 등 4개 시·군의 ‘동서 물 합수식’, 섬진강 발원지인 진안 두원마을과 강 끝자락 하동읍 목도리마을 주민간의 영·호남 교류행사가 펼쳐져 동서화합의 장으로 승화했다.

또한 시원한 섬진강 물속에 뛰어들어 모래밭에 숨겨진 황금을 캐내는 ‘황금재첩을 찾아라’는 전국에서 몰려든 수많은 인파로 올해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섬진강 재첩축제의 대표 브랜드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했다.

올해 ‘황금재첩을 찾아라’는 외국인을 포함해 작년보다 2회 늘어난 총 6회를 개최, 200명이 황금(순금 1돈 씩)을 확보하는 기쁨과 행운을 누렸다.

▲ 제2회 알프스 하동 섬진강 재첩축제’장에 새긴 모래조각작품

올해 신설된 ‘황금재첩 알까기 대회’도 ‘황금재첩을 찾아라’와 더불어 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서 손색이 없었다.

하동군 13개 읍·면 대표 선수단과 관광객 등 200여명이 참가한 ‘황금재첩 알까기 대회’는 황금재첩 3개를 놓고 예선과 준결승, 결승을 치러, 참가선수는 물론 이를 지켜보는 관람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황금재첩’ 프로그램이 참가자에게 행운을 선물했다면 수상·육상·모래밭에서 펼쳐진 15개 프로그램은 남녀노소에게 스릴과 재미, 힐링을 선사했다.

강에서는 수상오토바이와 바나나보트로 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스릴을 만끽하고, 카누와 대나무로 엮어 만든 뗏목도 색다른 재미를 줬다.

또한 관광객들은 강렬한 태양이 내리쬐는 모래밭에서 모래찜질을 하고 나만의 모래조각 작품을 만드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고, 육상에서는 물놀이장, 워터슬라이드, 에어바운스, 유로번지 같은 놀이시설을 이용하는 아이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폭염을 식혀주는 얼음 위 오래 버티기 대회를 비롯해 섬진강 은어잡기 체험, 도전! 재첩무게를 맞춰라, 녹차 족욕, 동황토 체험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가자들로 북적였다.

축제장에서 빠질 수 없는 공연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져 흥을 돋웠다. 개막 축하공연은 인기가수 박미경·정수라·자전거 탄 풍경·조항조 등이 출연해 시원한 여름밤 무대를 장식했다.

 윤상기 군수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전국에서 찾은 수많은 관광객과 피서객의 관심 속에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내년에도 알찬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고 싶은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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