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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대천해수욕장, 이용 장애 없이 누구나 편하게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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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대천해수욕장, 이용 장애 없이 누구나 편하게 즐긴다!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6.07.1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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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지난 15일 개막, 17일까지 3일간 무려 132만5천명이 찾아 인기를 끌고 있는 ‘보령머드축제’가 열리는 대천해수욕장 일대에서 장애인, 노인 등 누구든 이용 장애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눈길을 끈다.

특히 대천해수욕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 중인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에서 올해 4월 해수욕장 부문에서는 처음으로 관광지로 선정된 곳이다. 열린관광지는 ‘관광취약계층’의 이동 및 관광활동의 제약을 없애기 위한 사업이다.

 

보령시는 장애인과 노인 관광객 등이 머드 마사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함께 하는 머드 마사지탕’을 올해 처음으로 마련했다. 또 백사장에서 휠체어나 유모차의 이동이 자유롭도록 ‘열린카페트’를 깔아서 바다까지 이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해수욕을 할 수 있도록 물에 뜨도록 고안된 워터체어(Water-Chair) 3대도 해외에서 특별히 수입했다.

보령시 관광과 조안식 주무관은 “워터체어와 열린카페트는 국내 해수욕장에 최초로 도입됐다”며, “대천해수욕장이 열린관광지로 선정돼 장애인들도 해수욕을 즐길 수 있게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 워터체어 운영모습

한편, 지금까지 열린 관광지로 선정된 곳은 정동진모래시계공원, 보령대천해수욕장, 고창선운산도립공원, 여수오동도, 고성당항포관광지, 경주보문관광단지, 순천만습지, 곡성섬진강기차마을,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 대구중구근대골목, 한국민속촌 등 11곳이다.

열린 관광지로 선정된 곳에는 다목적 화장실 개선, 매표소 창구 높이를 장애인 눈높이에 맞게 낮추기, 관광지 접근로 경사로를 완만하게 설치하기, 시각장애인을 위해 촉지 안내판 설치하기, 공연장 장애인 관람석 설치 등 관광취약 계층을 위한 편의시설 개선 작업이 적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관광공사는 지자체와 관광지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작년에 ‘장애물 없는 관광 시설 및 서비스 가이드북’을 제작, 올해 초부터 전국 기초 지자체와 주요 관광지에 배포하여 관광지 편의시설 개선을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하게 했다.

▲ 열린관광지 현황지도

가이드북에는 ‘휠체어 사용자가 통행할 수 있도록 접근로 최소 유효폭은 1.2미터, 장애인 전용 화장실의 0.3미터 전면에는 점형블록을 설치하거나 시각장애인이 감지할 수 있도록 바닥의 질감 등을 달리해야 함, 매표소의 높이는 0.7미터 이상 0.8미터 이하로 함’ 등과 같은 상세한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가이드북에는 전국의 관광지와 호주, 일본의 실제 사례를 사진으로 비교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공사는 하반기에 ‘열린관광 인식 개선과 확산’을 위해 전국의 관광, 장애인, 시설 분야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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