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알프스 하동 섬진강 재첩축제’의 슬로건은 ‘별천지 알프스 하동 섬진강 재첩과 힐링’이다. 물 맑고 공기 좋은 하동에서 영양 덩어리 재첩을 맛보고 명소 구경도 하며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내자는 의미다.
올해 재첩 축제는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 동안 송림공원과 섬진강 백사장 일원에서 함께하면 즐거운 체험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특히 올해 축제는 섬진강과 황금재첩, 그리고 섬진강 물 합수식, 동서청소년 어울림마당 동서화합을 모토로 한 프로그램들이 대폭 강화됐다. 축제장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의 불편이 없도록 편의시설도 대폭 보강했다.
올해 개막식에서 처음 선보이는 ‘섬진강 물 합수식’, 즉 ‘동서 의좋은 물 합수식’은 전북 진안군 데미샘에서 발원해 남해 바다로 흘러드는 섬진강 물을 떠 합수하는 프로그램으로 ‘동서화합과 미래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 행사에는 섬진강이 발원해 흘러가는 지자체들, 즉 진안군과 구례군·광양 시·하동군이 참여하는데, 국민대통합위원회(위원장한광옥)의 지역 간 교류협력(섬진강권) 사업으로 마0련됐다.
관광객들이 몸소 느끼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은 한층 알차졌다. 우선 재첩축제의 문을 여는 개막축하공연에 박미경·정수라·조항조·자전거 탄 풍경 등 인기 가수들이 출
동하고, 섬진강을 소재로 한 레이저 및 불꽃놀이가 밤늦은 시간에 펼쳐진다.
지난해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황금재첩을 잡아라’는 올해 하루 행사가 3회(내국인 2회·외국인 1회)로 늘어나 이틀간 총 6회 개최된다. 체험료 1만 원을 내고 참가할 수 있는데, 황금재첩을 찾으면 황금재첩 또는 하동 특산물을 선물한다.
‘섬진강 모형재첩 알까기 대회’는 올해 처음 시도되는 단체 프로그램(체험료 1만 원)으로 예선을 통과해 최종 우승을 하게되면 상장과 함께 1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피서철을 맞아 가족·친구·연인들이 강과 모래밭, 육상(陸上)에서 함께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물놀이·체험·참여 프로그램도 크게 강화된다.
강에서는 수상오토바이·바나나보트·카약 등을 타며 스릴과 피서를 즐길 수 있고, 대나무뗏목체험 도 할 수 있다. 또 매일 한차례 재첩잡기 체험도 진행된다. 모래밭에서는 모래찜질과 모래조각 만들기 등을 해볼 수 있다.
육상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놀이장과 에어바운스, 은어잡기, 얼음 위 오래 버티기, 일곱빛깔 재첩모형 소망문달기, 동황토 체험, 재첩 무게 맞추기, 녹차미용 마사지, 다 같이 퀴즈 풀며 송림 한바퀴 같은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문화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신인가수의 등용문 섬진강 전국가요제, 한 여름밤의 돗자리 음악회(소찬휘·힙합듀오 크러쉬 등 출연), 13개 읍·면민과 관람객이 함께하는 어울림 수상 줄다리기가 섬진강 물속에서 진행된다.
하동·광양·구례 지역 청소년 동아리들이 참여하는 동서화합 어울림 한마당, 동서 JCI 회원·가족이 함께하는 화합 줄다리기가 준비된다.
관광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할 전시프로그램으로는 재첩시식관을 비롯해 그린생태관, 특산물전시관, 향토음식관,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
재첩 축제 연관 행사로는 섬진강 건강체험관, 9인제 남녀배구대회, 씨름왕대회, 보디빌딩 및 뷰티바디 시범경기,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찾아가는 종합과학관 등을 경험해볼 수 있다.
재첩의 효능
영양덩어리 재첩은 다른 조개에 비해 칼로리는 낮고 단백질, 칼슘, 비타민 등이 더 많이 들어 있어 조개류의 보약으로 불린다. 특히 재첩에는 글리코겐이 들어 있어 간장 보호와 숙취 해소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첩은 회나 덮밥, 부침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그렇다면 재첩은 어떤 효능을 가지고 있을까?
▲필수아미노산의 일종인 메티오닌이 풍부해 간 기능을 활성화하고, 담즙 분비를
촉진하는 타우린이 들어 있어 해독작용은 물론 간질환 개선에 도움을 준다.
▲각종 무기질이 풍부해 숙취 해소에 좋고 메티오닌과 타우린의 역할로 간의 알코
올 분해를 도와준다.
▲재첩의 비타민 B12는 악성 빈혈에 효과가 있다.
▲재첩에는 단백질이 매우 풍부하다. 열량이 낮으면서도 육류를 먹는 것보다 많은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어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이다.
<사진 하동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