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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휴가에 ‘인천 섬 여행’!...휴가철 가고 싶은 인천 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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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휴가에 ‘인천 섬 여행’!...휴가철 가고 싶은 인천 섬 4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6.06.2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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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평도

[투어코리아] 올 여름 휴가엔 인천으로 섬여행을 떠나보자. 자연 속 힐링과 다양한 체험거리를 가족, 친구, 연인과 즐길 수 있어 특별한 여름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점점이 푸른 바다에 박혀 있는 인천 섬들 중 ▲장봉도▲백령도 ▲이작도 ▲연평도 등 4곳이 한국관광공사·행정자치부·연합뉴스·목포대학 도서문화연구원 등이 선정한 ‘2016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꼽혔다.

잘 알려지지 않은 섬을 발굴하기 위한 이번 휴가철 가고 싶은 33섬은 ‘놀 섬’, ‘맛 섬’, ‘쉴 섬’, ‘미지의 섬’, ‘가기 힘든 섬’의 5가지 테마로 나뉜다. 그 중 ▲여럿이 놀기 좋은 섬-장봉도, ▲가족이 놀기 좋은 섬-백령도, ▲조용하게 휴양하기 좋은 섬-이작도, ▲모험심이 강한 사람들이 가기 좋은 섬-연평도 등 인천의 4개 섬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여행객의 각기 다른 취향을 만족시킨다.

▲ 장봉도

인어의 섬 ‘장봉도’

인어의 섬으로도 유명한 장봉도는 선착장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인어상이 관광객을 반긴다.

장봉도의 해수욕장에선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그 중 ‘옹암해수욕장’은 만조 때는 해수욕을 즐길 수 있고 간조 때는 갯벌체험을 통해 모시조개와 바지락을 많이 잡을 수 있어 아이를 가진 가족 여행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한들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완만하여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기에 좋고, 넓은 백사장과 해변 뒤쪽으로 나지막한 산들이 둘러 있어 아늑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 장봉도

모래사장에 새하얀 조개껍질이 깔려 있는 진촌 해수욕장은 섬 내 끝에 위치하며, 낙조가 가장 유명하다. 해변가에 나무 데크가 설치돼 있어 만조 때도 파도소리를 들으며 산책이 가능하다.

또한 장봉도 특산물로 섬 포도도 꼭 맛보자. 뜨거운 여름이 아닌 늦은 가을철에 포도를 따내어 당도가 높고 향기와 맛도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심청전 무대가 됐던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있는 ‘백령도’는 국내에서 8번째로 큰 섬이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391호인 ‘사곶해수욕장’은 세계에서 두 곳 밖에 없는 ‘규조토’로 이루어진 해수욕장으로,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특유의 토질로 인해 한국전쟁 때 비행장으로도 사용된 곳이다.

▲ 백령도

백령도는 심청전의 무대인 곳으로, 이를 기리기 위해 인당수와 연봉바위가 동시에 보이는 곳에 심청각이 세워져 있다. 제2의 해금강이라 불리는 웅장미가 아름답고 기묘한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두무진과 더불어 인천 아시안게임 마스코트였던 물범이 서식하고 있는 물범바위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백령도에는 수백, 수천 년 동안 파도에 의해 만들어진 ‘콩돌해수욕장’도 놓치지 말자. 반짝반짝 빛나는 형형색색의 자갈로 이루어진 곳으로, 파도가 칠 때 들리는 자갈 구르는 소리가 청량하고 맨발로 걸으며 수려한 경관을 눈에 담을 수 있어 오감을 만족시킨다. 이곳의 자갈이 악성 피부염에 효과가 있다 하여 자갈을 대량으로 가져가는 일이 발생하면서 이곳의 자갈을 보호하고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 백령도

백령도의 대표 먹거리는 ‘사곶냉면’. 까나리 액젓을 타서 먹으면 육지에선 맛 볼 수 없는 감칠맛을 느낄 수 있는 별미다.

 

유유자적 놀며 쉬며 즐기는 ‘이작도’

북적거리는 도시에 지쳐 조용하게 쉬고 싶다면 ‘이작도’가 제격이다. 때 묻지 않은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영화 ‘섬마을 선생’의 배경이 되기도 했던 곳이다.

이작도의 대표명소는 썰물 때 3~5시간 보였다가 밀물 때 다시 사라지는 ‘풀등’ 또는 ‘풀치’라고 불리는 ‘수중 모래섬’이다. 단단한 모래로 이뤄진 풀등 위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롭게 조용히 쉬어갈 수 있는 곳이다.

▲ 이작도

또한 대이작도에는 부아산과 송이산 2개의 산을 만날 수 있는데, 해발 160m에 세어진 부아산의 빨간 구름다리를 건너는 재미와 함께 정상에 오르면 풀등을 볼 수 있다. 이 산들은 손을 잡고 있듯이 길게 이어져 있어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총 4시간 반이 걸리는 바다산행을 즐기기 위해 섬을 찾는 사람도 적지 않다. 초보자들을 위한 코스도 있어 약 30분 정도면 어린아이들도 부담 없이 부아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내려오는 길에 삼신할미 약수터에 들려 시원한 물 한잔 마시는 것도 잊지 말자.

▲ 이작도

안탈리아 해안 풍경 닮은 ‘연평도’

 

연평도는 NLL을 마주보고 있는 근거리 섬이자, 북한 해안포 진지를 지척에 두고 있어 주요 군사지역으로의 이미지가 강한 연평도. 그러나 안보관광지라는 점을 조금 벗어나 바라보면 지중해의 이국적인 해안 풍경을 만끽할 수 있어 매력적인 곳이기도 하다.

병풍바위와 가래칠기해변은 지중해의 절경이라는 ‘안탈리아 해안 풍경’과 닮아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는 곳이다. 가래칠기해변은 알록달록한 자갈과 굵은 모래알이 밟히는 자연해안으로 해변 곳곳에서 오석을 찾아볼 수 있다.

▲ 연평도

가래칠기해변의 북쪽에 위치한 구리동 해변은 고운 모래사장이 있어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다. 또한 백로서식지로도 유명하여 구리동 해변 탐사대를 이용한 백로 관찰도 할 수 있다.

연평도에 갔다면 감칠맛 나는 꽃게 맛에 빠져보자. 지방질이 낮고 각종 단백질이 풍부하기로 유명하다.

가는 방법

▶장봉도(영종도 삼목선착장 출발)
- 오전 7시10분 ~ 오후 6시10분까지 1시간 단위로 운행(약 40분소요)

▶백령도, 이작도, 연평도(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출발)
- 백령도 약 4시간 소요, 이작도·연평도 약 2시간 소요
- 이작도 1일 2회 운행, 백령도·연평도 1일 1회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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