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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에 ‘영장류자원 지원센터’ 거점 구축...관광 학습형 신산업 창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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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에 ‘영장류자원 지원센터’ 거점 구축...관광 학습형 신산업 창출 기대
  • 황인순 기자
  • 승인 2016.06.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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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전북 정읍에 바이오 미래 전략자원‘영장류 자원지원 거점’이 구축된다.

영장류자원지원센터는 고품질 SPF(Specific Pathogen Free, 특정 병원성 미생물에 감염되지 않은 상태) 영장류 자원의 대량 생산 기반 마련을 통해 수급문제 해결 빈 안정적인 영장류 자원 지원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사업이다.

영장류자원지원센터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주도하에 총사업비 200억원(국비 185억원, 시비 15억원)을 들여 입암면 접지리 산 52번지 일원에 부지 72,744㎡ 연면적 9,904㎡에 사육동10 동, 본관동 1동, 검역동 1동 외 부대시설 등 약 3,000마리 영장류 자원을 사육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2017년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센터 기종식도 지난 9일 정읍시 입암면에서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유성엽 국회의원, 정읍시장,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관계자 등 3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영장류자원 지원센터 건립은 국내난치 질환 및 바이오신의약 개발지원에 필수적인 연구를 위한 고품질 영장류자원 수요의 급격한 증가와 국제적 자원무기화 추세에 대비하기 위한 국가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센터 건립을 통해 국가적 측면에서는 연간 100억 이상 소요되는 영장류 수입 비용 및 전임상 연구를 위한 의뢰비용 절감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명연과 정읍시에 따르면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영장류는 국가 재난형 전염병(메르스 등)과 신약 개발 및 뇌연구 등 전임상 연구의 필수 자원으로 국내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자원무기화(생산국 수출쿼터제, 나고야의정서) 및 항공수송 중단사태 등으로 수급상황이 악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장류자원지원센터는 연차별 모체 영장류 자원을 도입하고, 자체 대량 번식 체계를 구축해 영장류 자원 국산화를 목표로 운영될 예정이다. 3000마리 규모로 사육 및 운영돼 2021년 50마리 공급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국내 수요의 50%인 약 700마리를 국내 관련 기관에 공급할 예정이다.

영장류자원지원센터는 완공 후 ▲연차별 모체 영장류 도입을 통한 검역, 사육, 번식 및 운영 ▲고품질 SPF 영장류 사육 및 운영을 위한 헬스 모니터링 체계 확립 ▲대량사육 및 번식을 위한 체계적 SOP(Standard Operating Procedure, 관리운용절차) 확립 ▲국·내외 관련 기관과의 유기적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영장류 연구지원 인프라 활성화 체계 구축 등의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생명연의 영장류 자원을 협조를 받아 ‘Japan Monkey Park(일본 아이치현에 위치한 동물원)’와 같은 국내유일의 원숭이 테마공원을 조성해 관광자원화 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형규 정무부지사는 “정읍은 이미 전북연구개발특구로 지정돼 있으며, 첨단방사선연구소 등 3대 국책연구소가 자리 잡고 있어, 이번 국가영장류자원지원센터 건립을 통해 대한민국의 농생명융복합 연구의 허브로 자리 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김생기 정읍 시장은 기공식에서 “영장류자원지원센터 건립으로 국가 과학기술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게 됐다”며 “또한 영장류센터 운영 인력에 따른 지역 일자리 창출과 영장류 사육에 필요한 지역 농산물 소비로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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