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내달부터 강남·북 연결 개통으로 강북의 서울시티투어 파노라마 노선과 강남시티투어 노선이 강남역을 환승센터로 공유한다. 이에 따라 티켓 한 장으로 강북과 강남을 한꺼번에 여행할 수 있게 됐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4월부터 강남시티투어버스 노선과 강북의 서울시티투어 파노라마 노선이 연결돼 운행되고 강남역에서 환승할 수 있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트롤리버스를 운행하는 강남시티투어는 강남역∼가로수길∼압구정로데오∼한류스타거리∼코엑스 등 강남의 대표 관광지를 순환한다.
서울시티투어 파노라마 코스는 광화문∼명동∼남산∼63빌딩∼홍대·신촌 등을 운행하며 연간 약 6만여 명의 관광객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4월 1일부터는 광화문을 출발한 서울시티투어버스를 타고 강남역에서 하차해 강남시티투어로 갈아타고 가로수길, 압구정로데오, 청담동 한류스타 거리와 코엑스 등 강남의 주요 관광명소들을 두루 관광할 수 있게 된다.
강남구는 이용 편의를 위해 강남역 11번 출구방향 롯데시네마 앞에 시티투어 관광안내소를 설치해 승차권 예약·발권 안내와 다양한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트롤리버스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강남시티투어 노선에 한강, 세빛 둥둥섬, 서래마을 등 주변 서초구의 관광명소 노선을 추가해 관광객의 선택의 폭도 넓혔다. 앞으로는 잠실 롯데월드타워까지 이어지는 ‘강남권 관광벨트’를 조성해 관광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강남역 일대 명소화를 위해 ▲ 강남시티투어 활성화 ▲ 강남역 빛의 거리조성 ▲ 강남역 M-Stage에서 다양한 공연·이벤트 실시 ▲ 강남역만의 특화된 축제를 개최하는 등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랜드마크화 할 방침이다.
시티투어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배차간격을 20분이다.
강남구청 관광진흥과 박희수 과장은 “ 강.남북 시티투어 환승계기로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서울 강남북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 앞으로 강남권 관광벨트를 조성해 관광객들의 실수요를 반영한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으로 관광객 1천만 명을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광투어버스 예약은 서울시티버스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