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얼음나라 강원도 화천에서 열리고 있는 ‘산천어축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0년 새 44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만해도 지난 20일까지 3만5천여 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이상 늘었다.
21일 나라축제조직위에 따르면 축제 12일차인 지난 20일까지 산천어축제장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3만5천여 명으로 지난해 동일 기준 2만2천여 명 보다 1만3천여 명이나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축제기간 전체 외국인 관광객(5만2천여명)의 63%에 해당하는 수치다.
산천어축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 2006년 1천2백여 명에서 지난해 5만 2천여 명으로 늘어 10년 새 약 44배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올해 축제도 끝날 때까지는 전체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축제 조직위는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산천어 축제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화천군이 시행하고 있는 외국인관광객 유치 마케팅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게 공통된 목소리다.
화천군은 산천어축제 외국인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중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 동남아시아 6개국 주요여행사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홍보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강원도 관광홍보전 참가, 국내 여행사 초청 설명회 및 방문 간담회 등을 통해 적극적이고 끊임없는 해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산천어축제 해외 마케팅은 1년 내내 쉬지를 않는다”며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써 세계에 우리나라 겨울축제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운영과 홍보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한편 산천어 축제는 개막 12일째 지난 20일까지 90만명에 육박한 89만4560명이 관광객이 찾아와 이번 주말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