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MERS)의 여파에도 불구, 강릉 오죽헌․시립박물관(이하 박물관)의 관광객 유치는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나났다.
오죽헌․시립박물관(관장 원제훈) 측에 따르면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타지역 관광지는 관람객이 현저히 감소한데 반해, 박물관은 63만1,922명이 다녀가 2014년 65만1,021명에 비교해 소폭 감소(2.9%)하는 데 그쳤다.
외국인 관람객은 6~8월 메르스 여파로 다소 주춤거렸다가 9월 이후 다시 평년 수준을 회복했지만, 끝내 메르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3,374명을 유치하는데 그쳤다. 이는 2014년 8,138명과 비교해 58.5%나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내외국인을 합친 전체 유료관람객은 오히려 전년 대비 1.5% 증가한 42만4,45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봄철 관광주간 및 5월 연휴, 여름휴가 시즌의 적극적인 홍보 결과로 박물관측은 분석하고 있다.
원제훈 오죽헌․시립박물관장은 “지속적인 관광마케팅으로 올해는 평년 이상의 내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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