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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서천 마량포가 자꾸 끌리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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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서천 마량포가 자꾸 끌리는 이유는?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5.12.28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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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주는 해넘이·해돋이 축제 개최
▲ 마량포 해돋이

[투어코리아] 12월 31일은 교차점이다. 2015년의 끝점이자 2016년의 시작점이다. 이 때가되면 사람들은 많은 아쉬움 속에 기대와 희망을 갖는다.

사람들은 이런 마음가짐을 해돋이와 해맞이로 표출한다. 그래서 매년 연말과 연초에 해넘이와 해맞이 명소는 한 해의 마지막 저무는 해와 새해 처음 솟는 태양을 보고자 몰려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우리나라 서해안은 해넘이와 해맞이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명소가 많다. 충남 서천 마량포도 그중 한 곳이다.

해돋이 하면 대개 정동진을 비롯한 동해를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지구의 공전과 자전 현상에 의해 동짓날인 12월 22일을 중심으로 60일 전후 동안 서천 마량포구에도 바다 위로 검붉게 솟는 해돋이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 마량포 해넘이

서천 마량포에서는 올해 을미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부터 병신년 새해 첫날인 2016년 1월 1일까지 한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으려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2016 서천 마량포 해넘이·해돋이 축제’를 개최한다.

 이날 축제에서는 새해소원 촛불 밝히기, 소원등 달기, 새해소망 풍선 날리기, 희망 바람개비 만들기 등 새해소망을 기원하는 의식과 함께 새해 떡국 나눔 행사, 덕담엽서 보내기, 관광객 즉석 노래자랑, 관광객과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새해맞이 불꽃쇼,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마량포구는 우리 역사에서 최초로 성경이 전래된 곳이기도 하다. 1816년 9월 영국 함선이 마량진 해안에 들려 해도를 작성하고 마량진 첨사 조대복, 즉 한국인에게 최초로 성경을 건넨 역사적 장소이다.

구한말 정동 제일교회와 배재학당을 설립하는 등 한국 근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선교사 아펜젤러가 순직한 의미 깊은 곳이기도 한다. 마량에는 아펜젤러 기념관이 위치하고 있다.  

 마량포구 인근 마량리 동백나무숲(천연기념물 제169호)에서는 수령이 500년 이상 된 동백나무 85그루가 한겨울 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꽃망울을 터트린다. 이곳 동백정에서 바라보는 서해 일몰 역시 숨겨진 비경 중 하나이다.

추운 겨울바람에 언 몸을 따뜻하게 녹이는 데는 겨울철 서천의 별미 물메기탕과 앉은뱅이 술로 유명한 소곡주가 제격이다. 전국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서천 김도 미식가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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