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찾은 관광객이 100만 명을 돌파했다. 주인공은 독일인 관광객 스테판(64)씨 부부다.
하회마을관리사무소는 15일 오후 3시경 하회마을 매표소 앞에서 하회마을 보존회,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문화해설사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하회마을 관광객 100만 명 돌파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100만 번째 입장객에게 축하화환과 기념품을, 하회마을 보존회에서는 하회마을 평생무료 입장권을 선물했다. 당일 매표하는 관광객들에게는 탈 목걸이가 제공됐다.
하회마을 관광객 100만 돌파는 역대 5번째다. 영국 여왕이 하회마을을 찾은 1999년을 시작으로 2010년, 2011년, 2014년에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하회마을을 다녀갔다.
하회마을 관광객은 올해 초 KBS에서 방영한 역사드라마 ‘징비록’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많이 증가하는 추세였지만 전국을 강타한 메스로 심한 타격을 입었다. 메르스가 창궐한 5~7월 관람객이 21만8,34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만6,137명보다 무려 31%나 감소해 지역경제가 심한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뮤지컬 ‘부용지애’ 공연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 중 개최된 ‘선유줄불놀이’, 정기적인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장을 운영하고, 경북도 신청사까지 개청하면서 관람객이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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