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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전통마을 숲’ 534개소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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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전통마을 숲’ 534개소 복원
  • 이태형 기자
  • 승인 2015.11.1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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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산림청이 우리 고유의 전통마을 숲을 계승·보전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역사·문화적, 경관·생태적으로 가치가 높은 전통마을 숲 534개소를 복원한다.

산림청은 전통마을 숲 사업 추진 경과를 설명하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활성화 대책을 밝혔다.

산림청은 전통마을 숲이 사라지고 있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전통마을 숲 복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2003년부터 2014년까지 국비 54억 원을 투입해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전통마을 숲 67개소를 대상으로 가지치기, 솎아베기, 병해충 방제, 후계림 조성 등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강원 아랫당마을 숲 등 8곳을 복원했다.

하지만 주민 참여와 지방자치단체의 관심 부족 등으로 사업 실적이 저조하거나 관련 기록, 연구조사 자료를 확보하기 쉽지 않았다. 이에 산림청은 이 같은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안을 통한 활성화 대책을 수립했다.

앞으로 산림청은 전통마을 숲 복원 시 지자체가 주관이 되어 지역 시민단체와 지역 주민을 사업에 참여시켜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해 지역 특색에 맞는 복원을 추진 할 계획이다. 또한 토지주와 마을 주민 간 역할 분담을 통해 사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2014년 이뤄진 전국 마을 숲 현황(총 1335개소)에 대한 자료 구축을 보완하기 위해 누락된 곳을 찾고, 마을 숲에 관한 연구도 적극 실시한다.

산림청은 이 같은 개선을 통해 전통마을 숲 복원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367억 원(국비?지방비)을 투입해 전국 534개소의 전통마을 숲을 복원한다.

연차별로는 ▲2016년 83개소 ▲2017년 110개소 ▲2018년 104개소 ▲2019년 120개소 ▲2020년 117개소다.

산림청 이용석 도시숲경관 과장은 “전통마을 숲은 우리 선조들의 문화가 숨 쉬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전통마을 숲의 효율적인 관리와 보호 정책을 적극 추진해 지역 주민을 위한 산림문화 공간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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