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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서울이 가을축제로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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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서울이 가을축제로 물들다!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5.10.08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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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축제·아리랑페스티벌·지하철축제·DDP 동대문축제 축제 잇따라 열려
 

[투어코리아] 청명한 하늘, 선선한 바람에 야외 나들이가 더욱 즐거워지는 10월. 시월 나들이를 더욱 즐겁게 해줄 축제가 서울 도심 곳곳에서 잇따라 열려, 나들이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 계절에만 누릴 수 있는 그 특별함 만나러 서울 가을 축제로 떠나보자.

 

가을 정취 가득 ‘서울억새축제’
가을의 정취에 한껏 취해보고 싶다면 ‘서울억새축제’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 은빛물결 억새꽃의 아름다운 경관과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함께하는 ‘서울억새축제’가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일상에 지친 시민들을 위한 ‘자연으로부터의 위로’를 주제로, ‘자연이 주는 위로’, ‘사람으로부터의 위로’, ‘음악으로부터의 위로’로 등  3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자연이 주는 위로’로 주간의 은빛 억새와 함께 야간에도 다양한 빛을 통해 연출되는 억새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 또한 억새밭에 살고 있는 다양한 동물캐릭터를 유등으로 제작하여 시민들에게 포토존으로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아프리카, 남극 등 세계동물들이 억새축제를 구경 온다는 컨셉으로 입구에는 아프리카 코끼리, 남극의 펭귄과 북극곰 등이 전시된다. 또한 공원에 살고 있는 맹꽁이․잠자리․학․여치 등 8여종의 동물・곤충캐릭터 유등이 전시되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사람으로부터의 위로’에선 사람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월드컵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20여가지 손작품을 만들 수 있는 ‘월드컵공원 뚝딱이 공방에선 나무오카리나, 잠자리, 대나무활, 팽이, 자연물 스탠드, 부엉이 만들기와 꽃 누르미․손편지 쓰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음악으로부터의 위로’에선 마술쇼, 국악,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퍼포먼스 등의 12개 문화공연이 주말에 열려, 축제의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가을밤, 예술의 거리로 변모 ‘청계천’....업사이클 페스티벌 류(流)

걷기 좋은 가을 밤, 청계천에서 문화와 예술을 즐기며 가을밤 도심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축제도 열린다.  쓰레기를 재활용하여 예술품으로 변신시킨 작품을 모아 ‘업사이클 페스티벌’이 9일부터 18일까지 청계천에서 열리는 것.

 

“예술이 흐르는 거리, 시간이 흐르다”는 의미가 담긴 ‘류(流)’라는 이름으로 열리며, 이번 축제는 청계천 복원 10주년의 의미를 담아 10일간 청계천(청계광장~삼일교 약 1Km 구간)에서 진행된다. 이 기간 청계천에선 한번 버려진 폐자원이 예술가들의 손길을 거쳐 멋진 예술작품으로 거듭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업사이클 작가인 친구네 옥상 팀이 폐 플라스틱을 재료로 만든 인형탈로 선보이는 인형극 퍼레이드, 서울 거리 아티스트 협동조합 회원 20여명이 준비한 버스킹 음악공연을 통해 청계천의 흐르는 물소리 위에 문화가 흐르는 가을밤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이 기간 예술가들이 디자인한 물고기 모자를 쓰고 청계천을 걷는 이색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축제 매력에 흠뻑 빠져라! ‘서울아리랑페스티벌’

오는 10월 10~11일 양일간 서울의 심장 광화문광장에서 ‘2015서울아리랑페스티벌’이 열려, 주말 나들이족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축제를 보다 알차게 즐기려면 ‘세계랑 아리랑’, ‘연희랑 아리랑’, ‘춤춰라 아리랑’, ‘판놀이길놀이’ 등 ‘2015아리랑페스티벌 볼거리 7선’을 따라 즐기는 것도 한 방법이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11일 서울 도심 한복판, 광화문광장이 ‘움직이는 초대형 그림판’으로 변하는 '판놀이길놀이'.

 

100여팀 4천여명이 벌일 판놀이길놀이는 ‘아리랑’을 테마로 한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행사로, 판놀이길놀이의 ‘놀이판’이 될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네거리 면적은 약 1만여평에 이른다. 이 공간을 ‘판’으로 삼아 4천여명이 동시에 구간을 돌며 소리, 춤, 몸짓, 조형물 등 다양한 형태로 저마다의 기량을 뽐내며 판놀음도 벌이고 걷기도 하는 판놀이길놀이는 참가자나 관람객 모두 신명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월 10일 저녁 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펼쳐질 일렉트로닉 DJ 록 페스티벌 ‘춤춰라 아리랑’도 빼놓을 수 없다. 아리랑을 함께 부르고 춤추고 즐겁게 노는, 젊음과 열정을 발산하는 축제의 무대로 꾸며져 절로 흥겨워지고 몸이 들썩여지는 그야말로 축제의 장이다.

 

전국의 아마추어 예술가들이 ‘아리랑’을 주제로 자웅을 겨루는 ‘전국아리랑경연대회’도 볼거리다. 
축제 기간 가족 나들이객들을 위한 체험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돼, 아이와 함께 나들이를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광화문 북측광장과 세종로공원에서는‘아이랑 아리랑’이 운영된다. ‘판소리 수궁가’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각색한 판소리 동화 ‘토끼이야기’ 공연을 비롯해 탈 만들기 및 탈춤 배우기, 아리랑부채 만들기, 오카리나로 아리랑 연주하기, 박스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풍성한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다.

 

시민 참여형 재능기부 프로그램인 ‘뽐내라 아리랑’도 진행된다. ‘뽐내라 아리랑’은 춤, 노래, 연주 등 다양한 형태로 ‘아리랑’을 뽐내면 참가자 이름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만원씩 기부되는 프로그램이다. 모아진 기부금은 재능은 있으나 꿈을 펼칠 수 없는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들의 문화예술지원사업에 쓰인다.

광화문 잔디광장 앞 세종로공원 방향 1차선은 청년창업자들이 운영하는 푸드트럭존이 마련돼 저렴한 가격에 간편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소통하며 즐겨라! ‘DDP 동대문축제’

디자인과 창조지식의 발신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및 인근 장충단로 일대에서 ‘시민이 함께하는 ddp 동대문 축제’가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9일 ‘생방송 뮤직뱅크’를 전야제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10일 60여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려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우선 전야제 행사인 ‘생방송 뮤직뱅크’에는 태연(소녀시대), 씨스타, 씨엔블루, 방탄소년단, 갓세븐 등 핫한 한류스타들로 구성된 총 17개팀이 참여, 현장 열기를 더 할 예정이다. 이 날 공개방송이 전 세계 116개국에 생중계된다.

10일에는 ‘열린패션마켓’, 패션쇼(3건), 팝핀공연, 각종 퍼레이드(6건), 먹거리 등 다채로운 행사에 동대문 일대를 후끈 달아오르게 한다. 

 

12개의 동대문 대표 쇼핑몰과 도매상가가 함께 참여하는 ‘열린 패션 마켓’에선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동대문상권의 매력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동대문 속의 작은 동대문’이 만들어져 더욱 흥미를 끌어당긴다.

공군군악대 퍼레이드, 시간별 피카츄 퍼레이드를 등 각종 퍼레이드를 비롯해 갬블러 크루의 댄스 배틀이 거리곳곳에서 펼쳐진다. 신호유희의 탈출 거리극과 브라질 삼바카니발 라퍼커션은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 아메리카 갓탤런트에 출연하여 실력을 입증한 세계 최고 팝핀그룹인 애니메이션 크루의 팝핀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양희득 디자이너, 유지영 디자이너, 박종철 디자이너 등이 선보이는 패션쇼도 최대 볼거리다.

 

뷰티스쿨 체험존에서는 네일아트, 핸드마사지, 페이스 페인팅 등을 체험해 볼 수 있고, 1인용 친환경 이동수단인 트라이비키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작가 한부열의 전시 및 라이브드로잉 퍼포먼스도 볼거리를 선사한다.

저녁 7시 30분부터 약 150분간 펼쳐지는 특별행사 ‘뮤직페스타’는 동대문의 젊음과 놀이문화를 대변하는 힙합 뮤지션들의 무대와 LED레이저퍼포먼스로 화려하게 꾸며져 흥겨움을 더해준다.  이외에도 탈리아 디자인계의 거장,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이례적으로 시민 체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는 이색 이벤트가 마련되어 눈길을 끈다.

한편, 원활한 축제 진행을 위해 축제 하루 전인 8일 낮 12시부터 11일 새벽 4시까지 DDP 인근 일부 도로의 교통 통제가 진행 될 예정이다. 이 날은 장충단로 300m가량 도로(굿모닝시티에서 두산타워 방면)가 통제돼 4차선으로 축소 운영된다.

 

가까운 지하철역에서 가을축제 즐겨요!

멀리 나가지 않고 가까운 지하철에서 가을문화축제를 즐길 수도 있다.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가 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곳곳의 지하철역에서 ‘가을문화축제’를 열고 있기 때문. 축제기간 동안 123개 지하철역에서 연주회, 시화전, 무료 이발행사, 무료 법률상담 둥 380여개의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6호선 녹사평역의 ‘오케스트라 연주’를 비롯해 올드팝,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회와 색소폰, 오카리나, 통기타, 하모니카 등 악기연주를 100여개 역에서 만날 수 있다. 6호선 상수역의 ‘패션일러스트와 패션작품 전시회’․ 7호선 강남구청역의 ‘애니메이션 작품 전시’ 등 70여개 역에서 그림, 사진, 시화전, 공예작품 전시회가 열리며, 5호선 마장역의 ‘힙합댄스 공연’․7호선 굴포천역의 ‘밸리댄스 공연’ 등 여러 가지 공연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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