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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정취 민끽하는 역사와 전통향연 '동래읍성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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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정취 민끽하는 역사와 전통향연 '동래읍성역사 속으로~'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5.10.02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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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읍성역사축제 10월 9~11일 열려
 

[투어코리아] 가을 기운이 짙어지는 10월. ‘역사와 충절의 고장’ 부산 동래구에서 동래부사 송상현의 충절과 옛 동래읍성민들의 삶이 녹아 있는 동래읍성역사축제가 막을 올린다.

‘동래읍성역사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유망축제’이자 대한민국 컨텐츠 대상을 수상한 부산의 대표적인 역사·교육형 체험 축제로 동래구가 주최하고 동래문화원·동래읍성역사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동래읍성역사축제는 ‘즐거움과 감동이 함께하는 더 큰 동래!’란 슬로건 아래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동래문화회관, 읍성광장, 온천장 등지에서 관광객이 즐거워할 공연과 체험·참여 행사, 부대행사들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 퍼레이드와 동래학춤

특히 올해는 주민 참여형 이벤트가 대폭 확대된다. 또 어린이 시각에 맞는 동래부사 송상현 이야기 인형극을 신설하고, 관광객의 흥미를 돋울 체험행사로 조선시대 무기·병영체험, 조선시대 복식체험, 동래혜민서(한방체험) 및 웰빙건강체험, 동래읍성곽 밟기 등을 개최한다. 맥주축제인 ‘옥토버페스트’와 연계해 지역 상권 활성화도 모색한다. 동래부사행차 길놀이 행렬도 전문 연극인 참여로 다양한 퍼포먼스를 연출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 동래읍성 성곽밟기

사흘간의 동래읍성역사체험 여행

동래읍성역사축제는 임진왜란 423주기 추모 제향을 시작으로 ▲물밀듯이 밀려오는 왜군에 맞서 나라를 위해 초개같이 목숨을 던진 동래부사 행차 ▲동래 읍성민의 치열한 전투를 그린 동래성전투 실경 뮤지컬 ▲전국 유일의 동래세가닥줄다리기 ▲짤랑짤랑 엽전을 가지고 동래읍성민이 되어 보는 동래장터 ▲동래온천용왕제 길놀이 ▲향긋한 쪽파향을 느낄 수 있는 동래파전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먹거리로 즐거운 가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 동래온천용왕제 길놀이

물렀거라! 동래부사 행차시다!
동래읍성역사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동래부사행차는 38개 팀이 410m의 행렬을 이뤄 동래부동헌~동래문화회관간 1.6㎞를 따라 이색 퍼포먼스를 펼쳐 일대 장관을 연출한다.

동래부사는 동래를 대표할 수 있는 덕망 있는 인물을 그 해 명예동래부사로 선정한다.

▲ 동래부사행차 길놀이

동래부사 행렬은 천지를 진동할 듯 한 취타대의 연주를 시작으로 육방, 군졸들이 모두 나와 깃발과 화려한 오색의 기치창검을 들고 보무도 당당히 열병식을 진행한다. 그 뒤를 기생과 풍물단, 어린이부사, 각종 초롱과 다채로운 용등, 일산등, 무지개등, 봉황등, 학등, 거북등이 따르며 팔선녀와 동래학춤, 풍물단의 흥겨운 장단이
이어진다.

얼마나 아팠느냐! 조선이여!... “동래성 전투 뮤지컬 공연”
임진왜란 당시 왜군과 맞서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송상현 부사와 동래읍성민들이 결사항전 하던 동래성 전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현해 선조들의 애국 충절 기상과 역사의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는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야간의 화려한 특수조명과 실제 공연의 배경이 되는 동래읍성에 영상(미디어 파사드)을 구현, 관객들에게 환상적인 몰입감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 동래성 전투 실경 뮤지컬 공연

우리 민족 단합의 상징 ‘동래세가닥줄다리기’
동래세가닥줄다리기는 삼국시대부터 풍년을 기원하는 농경사회의 의례적 행사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있다. 1930년 정월 대보름을 전후해 부산인구 6만 명 중 2만 명이 3일 동안 줄을 당겼던 우리 민족의 단합을 상징하는 대동놀이다.

▲ 동래세가닥 줄다리기

‘동래세가닥줄다리기’는 허심청 앞마당에서 진행되는데, 동래구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해 줄을 당길 수 있다. 동래세가닥줄다리기는 세 가닥 줄이 특색이며 축소 복원된 줄은 길이 90m, 몸줄 굵기 40㎝로 머리가 좁은 수줄을 암줄의 넓은 구멍으로 통과시켜 숫줄 머리 구멍에 전봇대만한 나무 기둥(비녀목)을 끼워 넣는다. 그리고 1천여 명이 편을 갈라 징소리에 맞춰 줄을 당기게 되는 데 도심에서 보기 드문 장관을 연출한다.

▲ 뻥튀기 체험

오이소 오이소 동래장터 구경 오이소!
1592년, 평화로운 마을의 장터에 장이서면 민중들의 춤과 노래 속에, 장사치들의 흥정이 어우러진다. 장터에는 파전, 동동주, 엿, 국밥 등을 파는 음식점이 즐비하고, 곳곳에 다양한 물건을 파려는 상인들과 물건을 사려는 민중들의 웃음이 한 가득이다.

특별 제작한 ‘동래통보’ 엽전으로 주막에서 동래파전을, 난전에서 동래쑥굴레떡을 사먹고, 장터 내 전통줄타기 공연을 구경한다. 공연이 끝나면 옛 동래장터에서 볼 수 있었던 생활민속품을 감상하고, 짚풀 공예, 전통 연, 동래 탈, 활과 목검 만들기, 민속놀이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 동래장터 재현

이밖에도 스탬프투어, 전통놀이 게임 등 이벤트에 참여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올해 축제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토·일요에 축제전용 셔틀버스가 20분 간격으로 도시철도 동래역~동래문화회관~온천장역 코스를 순회한다.

▲ 짚풀 공예 체험
▲ 임진왜란 422주기 추모 제향
▲ 미니줄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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