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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렌 수증 훈공일등 태극대수장’ 문화재 등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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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렌 수증 훈공일등 태극대수장’ 문화재 등록 예고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5.08.19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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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황제가 1904년 의료선교사-외교관 알렌에 수여
 

[투어코리아] 문화재청은 ‘알렌 수증(受贈) 훈공일등 태극대수장’을 문화재 등록 예고하였다.

‘알렌 수증 훈공일등 태극대수장’은 고종 황제가 1904년 미국인 의료선교사이자 외교관이었던 알렌(H.N.Allen, 1858~1932년)에게 수여한 훈장이다.

‘알렌 수증 훈공일등 태극대수장’은 알렌이 1905년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가져가 그의 사후 보관해오던 유가족이 지난 4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 기증한 것으로, 현재 이 대학 동은의학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알렌 수증 훈공일등 태극대수장’은 정장(正章), 부장(副章), 대수(大綬)로 이루어져 있다.

정장의 위쪽은 대한제국의 상징인 이화꽃(꽃잎, 잎) 문양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잎의 뒷면에는 한자로 ‘勳功壹等(훈공일등)’이 새겨져 있다.

부장 역시 태극장 형태이며, 정장과 함께 대수 윗부분에 꽂을 수 있게 제작됐다.

‘훈장’이 문화재로 등록 예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문화재청은 '알렌 수증 훈공일등 태극대수장‘에 대해 30일간의 등록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등록할 예정이다.

한편 알렌은 1884년 인천 제물포항을 통해 의료선교사로 입국해 1885년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의료기관인 제중원(濟衆院)을 설립했다. 1887년부터는 외교관으로 활동하면서 우리나라와 미국 간 근대기 외교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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