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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3-B코스에서 맛보는 ‘녹차의 달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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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3-B코스에서 맛보는 ‘녹차의 달콤함’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5.08.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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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 ‘신산리 마을 카페’ 오는 14일 오픈
 

[투어코리아] 제주올레 3-B코스가 지나는 신산리 해안도로가에 자리한 마을 ‘신산리’. 남동쪽 포구 지역의 지형이 낮아 마을 중심지에서는 한라산을 보기 어려워 ‘한라산이 숨겨놓은 보물’로 통하는 이 마을이 달콤함으로 제주여행자들을 유혹한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신산리 마을 카페(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환해장성로 33)’가 오는 14일 문을 열고 녹차 아이스크림과 초콜릿을 선보이며 관광객들을 맞을 예정이기 때문.

신산리는 현재 497가구, 1,130명이 주민이 거주하는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한 반농반어촌으로, 감귤과 감자, 브로콜리 등 농산물과 해산물·해조류 등이 풍부한 곳이다. 특히 녹차는 이 말의 또다른 보물. 신산리 녹차는 색상이 밝고 선명하며 떫은 맛과 쓴맛이 덜 해 부드러운 목넘김과 입안에 퍼지는 은은한 달달함이 특징이다. 맛과 품질은 뛰어나지만 약 2만 평의 녹차밭에서 재배해 가마솥에서 덖어내는 전통적 방식으로 가공해 소량 생산하고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이 곳의 녹차로 만든 아이스크림과 초콜릿을 마을 카페에서 맛볼 수 있게 된 것은 (사)제주올레의 ‘킬러 콘텐츠 개발 및 마케팅을 통한 지역 홍보사업’의 대상 마을로 선정됐기 때문. 제주올레가 마을의 숨은 콘텐츠를 활용한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해 마을을 알리고 마을 수익 창출에 기여하는 사업에 나서면서, 신산리 녹차를 활용한 아이스크림과 초콜릿을 선보이게 된 것.

게다가 마을 방문자 쉼터로 운영되던 공간이 신산리 마을 카페로 재탄생, 신산리를 방문하는 여행자가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바라보며 쉬어갈 수 있는 세련된 공간으로 거듭났다. 이에 돌고래가 출몰하는 아름다운 해안가를 품고 있는 신선리에서 여행객들은 한적한 농촌과 아름다운 바닷가 풍경을 즐기며 달콤함을 만끽하며 잠시 쉬어갈 수 있게 됐다.  

특히 신산리 녹차 아이스크림과 녹차 크런치 초콜릿의 레시피 개발 및 전수는 대한민국 쇼콜라티에 1세대이자 이탈리아 전통 젤라또 기술의 원칙을 고수하는 카카오봄의 고영주 대표가 맡아 맛도 빠지지 않는다. 신산리 녹차 제품 레시피 개발에 있어 고영주 대표가 고수했던 원칙은 ‘레시피는 쉽게, 재료는 깐깐하게’. 마을 주민들이 만들어야 하는 제품인 만큼 개발 과정은 최대한 쉽게 하면서도, 방문객의 인상에 남을 수 있는 맛좋은 제품이 될 수 있는데 집중했다.

 

신산리 녹차 초콜릿(가격 2,000원~5,000원)은 오로지 100% 코코아 버터만으로 만든 스위스산 초콜릿에 제주산 보리를 넣은 크런치 형태의 초콜릿으로 신선하고 바삭하며, 신산리 녹차 아이스크림(가격 3,500원)은 100% 유크림 생크림과 신선한 우유를 사용하며 유화제, 증점제 등의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맛이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신산리 마을 카페는 오는 8월 14일 오전 10시에 오픈식을 갖고 본격 운영된다. 신산리 마을 카페의 공간 기획은 소셜 이노베이션 그룹 같이오름에서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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