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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 자연과 차디찬 계곡이 정겨운 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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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 자연과 차디찬 계곡이 정겨운 자연휴양림
  • 이태형 기자
  • 승인 2015.08.0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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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이 머물러 있는 곳
▲ 방태산 폭포

[투어코리아] 햇살이 따갑다. 절기가 하지를 넘어 여름 정중앙으로 향하면서 햇살이 대지를 녹여낼 듯 달구고 있다. 시원한 나무 그늘이 그립고 차가운 계곡 물이 더없이 반갑기만 하다. 울창한 초록 식물들이 내품는 피톤치드 삼림욕은 생각만 해도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도시에서와 달리 자연휴양림에서 이러한 것들은 선택사항이 아닌 필요충분조건이다. 때문에 숲 속에 있는 것 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싸~악 가시고, 몸과 마음이 평온을 찾는다. 너도나도 자연휴양림을 즐겨 찾는 이유다.

호젓한 숲을 찾아 운치 있는 통나무집에 하루 이틀 머물면서 차디찬 계곡 물에 발 담그고 산책도 하며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곳, 전국의 자연휴양림을 소개한다.

▲ 유명산

강원지역 자연휴양림

국립가리왕산자연휴양림
가리왕산의 지류인 회동계곡을 따라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한여름에도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얼음동굴이 유명하다. 야생화 화단과 숲 탐방로, 등산로를 따라 산림체험을 할 수 있으며, 가리왕산~ 중왕산 줄기를 따라 나 있는 임도에서는 산악 마라톤, MTB 등 산악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숲속의 집, 산림문화 휴양관, 야영장, 오토캠프장 등 다양한 숙박과 야영장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찾아가기: 강원 정선군 정선읍 가리왕산로 707 문의: 033-562-5833

▲ 가리왕산-숲속의 집

검봉산자연휴양림
검봉산은 재량폭포를 휘몰아 승지골, 천봉, 사금산, 응봉산, 육백산으로 연결되며, 산 능선엔 계절에 따라 솔붓꽃, 애기풀, 제비꽃 등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이 피어난다. 임원 해수욕장이 차량으로 10분 안쪽 거리에 있어 해변휴양과 연계해 즐기기 좋다.
찾아가기: 강원 삼척시 원덕읍 임원안길 525-145 문의: 033-574-2553

▲ 검봉산-동해

두타산자연휴양림
평창 진부면과 정선군 경계에 있는 두타산 자락에 들어선 산악형 자연휴양림으로 주변에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특히 휴양림 내에 돌이 많아 산돌탑 쌓기, 돌장기, 고누놀이 등 일상에서 접하기 힘든 전통 놀이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찾아가기: 강원 평창군 진부면 아차골길 132 문의: 033-334-8815

▲ 두타산-휴양관

방태산자연휴양림
원시 경관이 빼어나 전국에서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자연휴양림이다. 봄에는 들꽃이 만발하고, 여름엔 시원한 계곡과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울창한 숲, 가을엔 붉은 단풍, 겨울에는 실루엣처럼 고운 순백의 자태로 자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찾아가기: 강원 인제군 기린면 방태산길 241 문의: 033-463-8590

경기권 휴양림

운악산자연휴양림
‘운악산’(雲岳山)은 화악산, 관악산, 감악산, 송악산과 함께 경기 5악(五岳)으로 불리며, 기암과 봉으로 이루어진 산세가 아름다워 소금강으로도 불린다. 매표소를 지나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면 오른편으로 가마터를 볼 수 있는데 고려말~조선초에 청자를 굽던 것을 복원해 놓은 것이다. 휴양림에서 1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궁예 성터는 궁예가 입산후 왕건 군을 막기 위해 쌓은 산성이 있던 자리다. 궁예는 이곳에
서 반년 간 왕건과 맞섰다 한다.
찾아가기: 경기 포천시 화현면 화동로 184 (면적 151㏊) 문의: 031-534-6330

▲ 유명산

유명산자연휴양림
시원한 청평댐을 지나 청평호수를 끼고 달리는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는 최적이며, 설악면 소재지에서 자연휴양림까지 가는 길은 고향 정취가 느껴진다. 국립자연휴양림 중 유일한 자생식물원은 청소년들이 숲을 이해하고 호연지기를 키우는 자연학습 교육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정글짐과 조각다리, 그네다리, 숲 밧줄 놀이터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춘 가족놀이터는 가족단위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숲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숲 해설가가 배치돼 있어 자생식물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숲 해설 프로그램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기: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유명산길 79-53 문의:031-589-5487

▲ 중미산

중미산자연휴양림
중미산(仲美山)은 금강산(金剛山) 다음으로 아름답다고 해서 버금 중(仲) 아름다울 미(美)를 붙여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산 정상에 오르면 용문산의 전경과 서울, 남한강, 북한강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굽어볼 수 있다. 휴양림에는 숲 산책로와 등산로가 있으며 전문 숲 해설가의 안내를 받아 체험 학습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야영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야영장에 텐트치고 숲속의 청정한 공기와 더불어 평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찾아가기: 경기 양평군 옥천면 중미산로 1152 문의: 031-771-7166

전라권 휴양림

운장산자연휴양림
조선조 성리학자 송익필 선생이 은거했던 오성대가 위치한 곳이라고 해서 선생의 자인 운장을 붙여 이름을 삼았다고 한다. 계곡이 깊고 웅장하면서도 멋진 산세를 자랑하는 곳으로 방문객은 운장산~구봉산 자락의 산행을 많이 즐긴다. 계곡을 따라 제방바위, 마당바위, 이끼폭포, 학의소 등 비경이 차례로 나타나 트레킹을 하기에 좋다.
찾아가기: 전북 진안군 정천면 휴양림길 77 문의: 063-432-1193

▲ 운장산

덕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에서는 6~9월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청정 지표 곤충인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는 등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무주 반딧불축제’(올해는 8월 29~9월 6일) 기간에는 더 많은 반딧불이와 함께 할 수 있다. 덕유산 명물인 독일가문비 나무는 1931년경 심은 것인데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어 깊은 숲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찾아가기: 전북 무주. 무풍. 구천동로 530-62 문의 063-322-1097

▲ 덕유산

회문산자연휴양림
다양한 참나무류와 단풍나무, 산벚나무, 철쭉, 진달래, 붉나무 등이 분포돼 있어 봄에는 화려한 산야초의 꽃을, 가을에는 붉은 단풍이 매력이다. 특히 회문산은 예부터 우리나라의 5대 명당자리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 풍수가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찾아가기: 전북 순창군 구림면 안심길 214 문의: 063-653-4779

▲ 회문산

천관산자연휴양림
휴양림이 들어선 천관산은 정상부근에 바위들이 삐죽삐죽 솟아 있는데, 그 모습이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 같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산에 오르면 남해안 다도해가 한 폭의 동양화처럼 펼쳐지고, 북으로는 영암의 월출산, 보성의 제암산, 광주의 무등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능선위로는 기암괴석이 자연조형물의 전시장 같고, 정상 부근은 억새밭이 장관을 이룬다.
찾아가기: 전남 장흥군 관산읍 칠관로 842-1150 문의: 061-867-6974

▲ 방장산

방장산자연휴양림
방장산은 평야지대에 우뚝 솟아 신비한 구름 속에 가려져 있다고해서 예로부터 지리산, 무등산과 함께 호남의 삼신산이라 불렸던 산이다. 유아 숲체험원과 산림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있어 산림 교육 장소로 제격이다.
찾아가기: 전남 장성군 북이면 방장로 353 문의: 061-394-5523

경상권 휴양림

지리산자연휴양림
노거수의 원시림으로 사계절이 뚜렷하고, 높은 해발고 차이에서 빚어낸 다양함이 매일 매시간 달리 보이는 자연경관을 연출한다. 여름에는 계곡에 흐르는 맑고 차가운 물이 풍부해 피서에 적격이고. 가을에는 지리산 계곡의 단풍놀이와 지리산 주능선을 오를 수 있는 관광을 겸한 산악등반, 겨울은 설경이 아름답다.
찾아가기: 경남 함양군 마천면 음정길 152 문의: 055-963-8133

▲ 지리산

남해편백자연휴양림
자연휴양림 산자락에 빽빽하게 들어선 편백·소나무와 함께 단풍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특히 휴양림을 감싸고 있는 울창한 편백 숲에서 하는 삼림욕이 널려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웰빙 시대를 맞아 다양한 산림복지(문화,휴양, 교육, 치유) 서비스도 제공한다.
찾아가기: 경남 남해군 삼동면 금암로 658 문의: 055- 867-7881

낙안민속자연휴양림
다양한 숙박·야영시설과 함께 널찍한 잔디밭, 체육시설과 족구장이 비치돼 있고, 궁굴재를 거쳐 금전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등산로가 나 있다. 금전산 정상은 천혜의 전망대로 낙안읍성, 낙안들녘, 순천만 갈대밭, 벌교읍내, 참꼬막의 산지로 유명한 여자만 바다와 상사호가 한눈에 들어온다. 낙안읍성민속마을이 지척에 있고, 순천만갈대밭과 송광사, 선암사도 자동차로 20~30분 거 리에 위치해 있다.
찾아가기: 전남 순천시 낙안면 민속마을길 1600 문의: 061- 754-4400

충청권 휴양림

속리산말티재자연휴양림
속리산 말티재는 장재리 박석저수지와 휴양림이 어우러져 그 경관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말티재 숲은 침엽수와 활엽수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등산, 산책 등 심신수련과 휴양에 적합하고 자연체험 학습에 좋은 장소이다. 휴양림 내에 산책로는 물론 속리산 말티재 정상을 연결하는 등산(1.5㎞)가 개설되어 있고, 물놀이장, 취사장 등의 편의시설도 갖추어져 있다. 휴양림 공한지에는 약용식물이 자생하고 있어 자연관찰과 이용객이 산책을 하면서 토속 식용·약용 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 찾아가기: 충북 보은군 장안면 속리산로 256 * 문의: 043-543-6282

▲ 속리산

오서산자연휴양림
오서산에서 발원한 맑고 깨끗한 물이 명대계곡의 울창한 천연림 속으로 흐르며 군데군데 소폭포를 만들어 놓았다. 산정을 오르는데 1시간 20여분 정도 걸리고, 중간지점에선 구래약수터(솥바위)의 시원한 약수가 목을 적셔준다. 정상에서 감상하는 서해 낙조는 천수만의 크고 작은 섬들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한다. 매년 7월 중순 ‘보령머드축제’가 열리는 대천해수욕장과 모세의 기적을 경험할 수 있는 무창포해수욕장이 1시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다.
찾아가기: 충남 보령시 청라면 오서산길 531 문의: 041-936-5465

용현자연휴양림
가야산의 줄기인 석문봉과 일락산, 상왕산, 옥양봉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다. 주위에 서산마애삼존불(국보 제84호)과 천년고찰인 개심사 등
불교유적이 즐비하다. 용현계곡에는 황금박쥐와 가재, 개똥벌레, 수리부엉이가 서식하고 있으며, 여름철이면 수량이 풍부해 피서객들이 많이 모여든다. 휴양림에 조성된 ‘내포문화 숲길’을 따라 지역고유의 문화유적 탐방도 가능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가치 있는 산림생태 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찾아가기: 충남 서산시 운산면 마애삼존불길 339 문의: 041-664-1978

▲ 오서산 숲속의 집

국립자연휴양림 이용 TIP
☆주요 편의 시설
전국 국립자연휴양림들은 숲속의집(1~11인실), 연립동(4~6인실), 산림문화휴양관(4~60인실), 숲속 수련장, 오토캠핑장, 산책로, 등산로, 취사장, 데크로드, 건강증진센터, 운동장, 야영데크, 주차장 등이 잘 갖춰져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휴양림 이용 요금
●입장료: 300~1,000원 ●야영장: 6,000원부터 ●캠핑장: 6,000~22,000원 ●주차료: 1,500~5,000원(1일 기준)

☆운영 프로그램
국립자연휴양림은 이용객들을 위한 무료 숲해설, 유아 숲 체험, 숲속놀이, 자연생태탐방, 목공예교실, 화전 만들기, 봉숭아네일아트, 숲길 따라 오감 따라 산림치유 프로그램, 내포문화 숲길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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