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기 ‘이열치한(以熱治寒)’ 여행 증가

날도 추운데 뜨끈한 온천 여행 가볼까?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달간 ‘이열치한(以熱治寒)’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몰에 따르면 강추위에 따뜻한 온천과 스파, 찜질방 등 ‘이열치한’ 상품을 찾는 사람이 예년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www.gmarket.co.kr)은 한파가 이어진 최근 한 달(12/12~1/11)동안 일본온천여행 판매가 전월 대비

2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국내 스파와 찜질방 여행상품 판매량도 각각 70%, 80%씩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겨울철 추울수록 인기인 스키시즌권 판매가 최근 한 달간 전월 대비 5% 증가한 것과 비교해도 높은 증가율이다.

G마켓에 의하면 온천여행은 일반적으로 여행상품 예약률이 가장 높은 휴가철 8월에 비해서도 최근 한 달간 85% 증가했다.

인터파크투어(www.interparktour.com)는 최근 한달 기준 온천 및 스파여행 상품 판매량이 지난 달 동기대비 131%, 작년 8월 대비해서도 100%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한달 온천근처 숙박상품 판매도 전월 대비 53% 증가했다.

롯데닷컴(www.lotte.com)과 옥션숙박(http://accommodations.auction.co.kr)에서도 최근 한 달간 주요 온천, 스파 상품의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30% 이상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이한치열 상품이 인기를 끌자 온라인몰에서는 다양한 이한치열 여행상품을 선보이며 고객유치에 나서고 있다.

G마켓은 오는 22일까지 ‘G마켓 단독 찜질방

할인권’기획전을 통해 구매 후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찜질방 이용권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찜질방을 테마별, 지역별로 구분해 원하는 상품을 찾기 쉽다. 인기상품인 ‘가든파이브 스파 주간 대인이용권’을 5,500원, ‘드래곤힐 스파’를 8,000원에 선보인다.

‘G마켓 해외여행 SALE’ 기획전에서는 매일 특가여행상품을 비롯해 인기온천 및 료칸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큐슈 2박3일 온천패키지’(49만 9000원~), 신들의 온천으로 불리는 료칸여행인 ‘미사사/가이게 정통온천 3일’(94만 9000원~) 등이 인기상품이다.

옥션숙박에서는 천안상록아쿠아피아 3+1 입장권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소인 구분 없이 입장권 3장을 예매하면 현장에서 입장권 1장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덕산스파캐슬과 퇴촌스파그린랜드 기획전을 진행, 대인 입장권을 각 3만 2,000원, 2만 1,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롯데닷컴에서는 다양한 기능성 풀 존(Pool Zone)과 7개의 테마별 스파 존(Spa Zone) 등을 즐길 수 있는 ‘대명경주아쿠아월드 자유이용권’(3만 2,000원), 다양한 해수사우나와 노천탕 시설을 체험을 할 수 있는 ‘대명쏠비치아쿠아월드 자유이용권’(2만 40,00원) 등을 선보였다. 꼽힌다.

인터파크투어는 ‘온천&스파 숙소모음전’을 1월 31일까지 진행하고 대표 온천여행지 주변숙소 할인판매와 더불어 온천입장권 또한 저렴하게 판매 중이다. 충주 수안보 온천지 주변숙소인 ‘1급 수안보 상록호텔’(5만 9,000원~)과 테마파크 피나클랜드 입장권 2매를 무료로 제공하는 충남 아산 파라다이스도고 온천지 근처 ‘도고 아이에프콘도’(27평형 5만 7,200원~) 등이 대표 인기숙소다.

G마켓 여행사업팀 전윤주팀장은 “여름철 ‘이열치열’용 제품이 인기를 끄는 것과 달리 혹한기에는 추위를 덜 수 있는 온천여행이 최고 인기 아이템으로 떠올랐다”며 “아무래도 스키는 즐기는 층이 제한적이지만 온천은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데다 가족여행도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민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