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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장미축제의 계절! ‘장미의 매혹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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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장미축제의 계절! ‘장미의 매혹에 빠지다’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5.05.07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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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장미향에 취하고 밤엔 환상적인 분위기 연출~
▲ 담양 죽화경

[투어코리아] 계절의 여왕 5월,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장미를 테마로 한 축제가 곳곳에서 펼쳐져 나들이객들을 유혹한다. 가정의 달 5월, 가족과 함께 형형색색 장미꽃들이 펼쳐진 꽃잔치 재미에 빠져보자. 장미꽃의 향연과 함께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져 즐거움을 더한다.

에버랜드 '장미축제', 100만 송이 장미의 유혹
에버랜드 대표 축제 중 하나인 '장미축제'가 8일부터 6월 14일까지 38일간 풍성한 행사들로 펼쳐진다. 지난 1985년 시작,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축제에는 지난 30년간 총 6천만 송이의 장미가 선보였고, 우리나라 인구인 약 5천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30주년을 맞아 올해에는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어린 아이까지 가족 삼대(三代)가 모두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문화 축제로 꾸며진다. 이를 위해 에버랜드는 100만 송이의 화려한 장미와 함께 공개방송, 영화제, 캠핑, 마칭밴드, 아트토이, 전통공예 등 다채로운 문화 요소를 접목해 에버랜드 전체를 '노천 축제의 장(場)'으로 만들었다.

축제의 주인공인 장미는 33,000㎡(1만평)의 장미원과 에버랜드 전체를 수놓으며 장관을 연출한다. 이번 축제에는 총 670여종 100만 송이의 장미가 등장하며, '가든파티', '존F케네디', '문쉐도우', '미스터링컨', '카사노바' 등 국내에서 보기 드문 희귀종들도 선보인다. 제일모직의 식물환경연구소에서 1년 6개월에 걸쳐 야심차게 자체 개발한 신품종 장미 5종도 처음 공개한다. 신품종 장미는 기존 장미들이 오전의 향기가 오후에는 산화되어 약해지는 것과 달리 저녁까지 향기가 지속되며 병충해에도 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낮에 화려한 장미 향기에 취했다면, 밤에는 장미원에 심어진 'LED 장미'들의 환상적인 아름다움에 빠져들게 된다. 장미 모양 조형물에 LED 불빛이 들어오는 2만 송이의 'LED 장미'는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일몰 후 폐장할 때까지 화려하게 빛을 내며, 실제 100만 송이 장미와 어우러져 손님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특히 장미축제 시작에 맞춰 평일, 주말 모두 밤 10시까지 야간 개장이 시작돼 로맨틱한 야간 데이트, 환상적인 불꽃쇼를 즐길 수 있다.

축제 개막일인 8일에는 1980~90년대 라디오 공개방송 단골 무대였던 에버랜드 장미축제의 추억을 살려 특별 라디오 공개방송 '쇼 비디오자키'가 펼쳐진다. 이 날 방송은 추억의 DJ 김광한 씨의 사회로 진행되며, 구창모, 남궁옥분, 해바라기, 이용, 박완규 등 7080 가수들이 등장해 추억의 팝, 가요 콘서트를 꾸민다.

또한 15일부터는 알파인 빌리지에 마련된 융프라우 야외 특설극장에서 '가족 영화제'가 열린다.이번 가족 영화제는 6월 6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7시 30분에 시작하며, '인생은 아름다워', '건축학개론', '마당을 나온 암탉', '로보트 태권V'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 총 8편이 상영된다.

▲ 과거 장미원 풍경(1987년)

가족 영화제와 함께 9일부터 8월 23일까지는 융프라우 특설극장 상단에 텐트, 테이블, 의자, 피크닉 치맥 세트가 포함된 '빈폴아웃도어 캠프닉 빌리지'가 30동 규모로 설치돼 캠핑과 피크닉을 동시에 즐기며 영화 관람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에버랜드에서 촬영한 인물, 조형물, 동식물 등 자유로운 주제의 사진들을 5월 14일부터 6월말까지 온라인과 SNS로 응모받아 총 30명을 선정,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공개방송(1987년)

장미축제 30주년을 기념해 기존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 '문라이트 퍼레이드' 등 에버랜드 인기 퍼레이드 외에도 25인조 여성으로 구성된 '로즈 마칭밴드'가 5월 8~9일 이틀간 하루 2회씩 신나는 연주와 함께 특별 퍼레이드를 펼친다. 또한 전통공예 장인과 함께 천연 염색, 유리,단청, 한지공예 등을 통해 우리의 전통 장신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플라워 전통공예체험'도 5월 9일까지 무료로 진행돼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장미향에 취해요! ‘곡성세계장미축제’
장미를 테마로 한 ‘곡성세계장미축제’가 5월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1004 장미공원에서 펼쳐진다.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내에 4만㎡ 규모로 조성돼 있는 1004장미공원을 중심으로, 국내 최다품종인 1004종의 장미를 소재로 열리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향기(Scent), 사랑(Love), 꿈(Dream)’. 

특히 올해 축제는 ‘장미와 동화의 만남’을 새로운 테마로 한층 업그레이드 돼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수천만송이 세계명품장미, 그 동화나라 속으로’를 부제로 해 5월 만개하는 장미 수천만 송이의 아름답고 향기로운 장관을 연출, 여행객들의 눈과 코 등 오감을 자극한다. 화려함을 더한 동화 콘셉트의 장미 퍼레이드는 축제 분위기를 흥겹게 하고, 어린왕자, 신데렐라 등 동화 코스프레 캐릭터가 축제장 곳곳에서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축제장은 향기광장, 꿈의광장, 사랑광장 등 3가지 주제 광장으로 구성돼, 각 광장마다 다양한 체험거리와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향기광장(장미공원)에서는 천사장미공원과의 만남(1004장미공원 관람), 동화나라로 여행을 떠나요! 어린왕자, 숲속의 공주와 만남(코스프레) 등이 마련돼 여행객을 반긴다. 만개한 장미를 배경으로 클래식 기타, 포크음악, 아카펠라, 일렉트릭 현악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5월의 정취를 더해준다.

꿈의광장에서는 장미와 동화 속 귀여운 캐릭터들이 직접 섬진강기차마을에서 장미퍼레이드를 펼치며 즐거운 축제 분위기를 연출한다. 두근두근 보이는 라디오, 소프트락, 오페라, 클라리넷 등 다양한 이벤트와 버스킹도 펼쳐진다.

사랑광장에서는 사랑의 미션을 담은 대형 원형판인 룰렛을 남녀 한쌍이 참가해 돌리는 ‘사랑의 룰렛 게임’이 흥미를 끌어당긴다. 또 사랑 고백을 원하는 사람에게 장미 한송이를 제공하며, 대형으로 제작한 사랑의 하트 앞에서 사랑 고백할 수 있는 ‘사랑 큐피트 사랑고백’도 운영된다. 사랑의 하트 조형물에 관광객이 직접 꿈을 담은 장미 사랑등을 만들어 달아보는 체험도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듀엣 러브송, 장밋빛 로맨스, 사랑은 노래를 타고와 같은 사랑과 관련된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조선개국과 정란공신이었던 마천목장군의 유년시절 섬진강 도깨비설화를 소재로 한 체험학습전시관 ‘요술랜드’와 입체적 영상을 상영하는 4D영상관 등도 볼거리를 선사한다. 미니기차를 타고 기차마을을 돌며 봄의 정취를 즐길 수도 있다. 축제와 함께 축제장 인근 침곡역, 섬진강 출렁다리, 태안사, 도림사, 도림사 오토캠핑장, 섬진강천문대, 가정녹색농촌체험마을, 두계외갓집체험마을, 심청이야기마을 등을 돌며 봄 여행을 만끽해보자.

천상의 정원 ‘담양 죽화경’ 장미정원축제로의 초대
‘제6회 죽화경 장미정원 축제’가 우리 전통 정원의 미를 새롭게 구성해 낸 전남 담양 장미정원 ‘죽화경’에서 오는 23일부터 6월 14일까지 열린다. 죽화경은 수백개대나무 기둥에 기대어진 싱그러운 장미와 눈꽃을 흩뿌려 놓은 듯 한 새하얀 데이지들, 푸르름이 가득한 꽃창포와 노담한 야생화들이 어우러져, 꽃들이 만개하면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축제에선 장미꽃과 대마누의 아름다운 조화를 눈으로 가슴으로 담아보자.

'울산대공원' 장미향으로 물들다! 
‘제9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오늘 5월 23일부터 9일간 울산대공원 장미원․동물원에서 펼쳐진다. 장미원(44,737㎡)에는 5만 5,000본(300만 송이)의 장미 군락으로 이뤄져 있으며 특히 명품장미(수상장미 57종, 명예장미 11종 등)가 전국 최대로 식재돼 있다.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큐피드정원, 비너스정원, 미네르바정원, 장미언덕 등 테마공원으로 장미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다. 어린이동물원에는 사랑앵무, 청금강앵무 등 23종 1333수의 조류와 원숭이, 미어캣 등 17종 122수의 포유동물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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