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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앞바다 365개 섬,관광보석으로 다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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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앞바다 365개 섬,관광보석으로 다듬는다
  • 이태형 기자
  • 승인 2015.04.29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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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지속적인 투자로 섬 균형 발전·관광활성화 주력
▲ 남도

[투어코리아=이태형 기자] 최근 도시민들 사이에서 산림휴양시설 등을 통해 마음과 몸을 치유하는 힐링이 바람 불면서 섬 관광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다도해에 뿌려진 365개의 여수 섬들이 천혜의 비경과 생태관광으로 부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은 것이다.

▲ 개도 해안

여수시는 민선6기 출범 후 섬 자원을 활용한 상품 개발을 비롯해 해상교통 등 해양 관광레저 도시로 부상을 위한 공격적인 섬 관광 육성 시책을 펴고 있다.

대단위 국가기반사업으로 오는 2020년 완공되는 연륙·연도교 가설공사와 발맞춘 섬 특성화 사업이 눈에 띈다. 시는 이러한 사업을 통해 관광을 활성화시켜 국제 해양관광 레저 도시로 비상하겠다는 각오다.

‘명품 섬 마을’조성 박차

여수 남면 안도 ‘동고지 마을’은 국립공원 명품마을로 조성돼 관광지로 개발된다.
이 마을은 지난해 4월 국립공원 11번째 명품마을로 선정된바 있으며, 여수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한다.

▲ 국립공원 명품마을로 탈바꿈한 남면 안도 동고지마을

이사업에는 총 10여억 원을 들여 낙후된 마을환경개선과 자연자원 보호를 위한 노후 가옥 보수, 석면조사 및 처리, 생태습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어가민박 2동을 신축하고, 기존 마을민박 3동을 리모델링하는 등 마을 소득기반 시설도 확충한다.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면서 동고지 마을은 탐방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시는 동고지 마을을 명품마을로 적극 육성함으로써 낙후된 섬지역의 균형 발전과 더불어 아름다운 자연 자원의 효율적 관리에도 신경 쓸 방침이다.

 여수 화정면 낭도는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낭도에는 도·시비 등 총 40억 원을 투입해 ‘학교는 살아있다’라는 주제로 낭도와 사도, 추도 등 낭도 권역 3개 섬의 폐교를 리모델링한 ‘국제 워크 캠프’가 들어선다.

세부적으로는 섬 주민과 국내·외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해 재생 추진위원회를 구성, 섬마을 학교 재생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폐교와 섬 마을의 새로운 탄생을 주제로 국제 워크캠프를 상설·운영한다는 복안이다.

▲ 여자만 일몰

오는 2017년 화양~적금 간 교량공사가 완공되면 인근 추도와 연계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게 되고, 낭도권 4개의 폐교를 활용해 주민이 참여하는 커뮤니티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섬 특화 개발로 관광 활성화 도모

최근 야생화와 꽃 섬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화정면 하화도에는 ‘출렁다리’ 가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다리는 생태체험 관광지와 특색 있는 테마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목적으로 길이 100m, 폭 1.5m 규모로 올 연말 완공된다.

▲ 거문도서도~동도가설공사

향토 막걸리로 유명한 화정면 ‘개도’는  생태 탐방로 3.4km가 오는 7월까지 조성된다. 주요시솔로는 전망데크, 안전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개도는 천혜의 비경과 생태환경이 우수한 섬으로, 이 일원에 생태탐방로가 조성되면 많은 관광객이 드나들 것으로 여수시는 기대하고 있다.

비렁길로 잘 알려진 남면 금오도는 폐교 리모델링을 통해 352㎡ 부지에 야영장 등 생태 휴양지가 지난 2월 조성돼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생태휴양지는 비렁길 탐방객들이 쉬고 야영할 수 있는 시설로써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주민의 여가생활과 지역주민 소득증대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정면 백야도에는 별자리 등대 테마공원이 오는 5월까지 들어선다. 백야리 일원에는 체험센터와 바지락체험장 등도 조성된다.

돌산 송도지구 해안휴양지, 연도역포관광기반시설공사 등 여수 섬 지역 곳곳에 대한 도서종합개발 사업도 착실히 추진되고 있다.

도로, 선착장, 특산품판매장 등 관광 편의시설과 주민 소득창출을 위한 기반 시설이 조성되면서 섬 관광 활성화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거문도 동도와 서도를 잇는 연도교 가설공사도 지난 2009년 시작해 오는 9월이면 끝나게 된다.

이와 함께 남면 금오도와 안도 일원에 27억 원을 들여  발효단지, 특산품판매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도 오는 12월이면 마무리된다.

낙조가 아름다운 여자도에는 25억 원이 투입돼 예술인센터가 들어서고, 수산물저온 창고 등의 기반시설이 갖출 계획이다.

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의 효과로 365개 섬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보석처럼 아름다운 섬을 생일섬으로 지정하는 ‘365 아일랜드’ 사업을 중장기발전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7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365아일랜드 센터와 365 생일섬 자원조사, 365 아일랜드&생일섬 브랜드 구축(홈페이지 개설, 홍보물제작 등)의 각종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여수 365개 섬을 특성화하는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 문화를 창출함으로써 체류형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섬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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