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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쿵 고백! 어디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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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쿵 고백! 어디가 좋을까?
  • 조성란·김채현 기자
  • 승인 2015.02.11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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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연인들 혹은 썸타고 싶은 싱글들을 위하여!

[투어코리아= 조성란·김채현 기자] “이 안에 너 있다”“아프냐 나도 아프다”“근데 지금은 로맨스 하자”


드라마와 영화 속 두근두근 설레는 고백의 말들. 이제 막 시작하려는 연인들 혹은 연인인 듯 연인 아닌 연인 같이 썸 타는 싱글들이라면 더욱 기다려지는 고백의 달이 바로 2월과 3월이다. 상술이라고 치부하기도 하지만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는 남녀가 고백하며 서로 마음을 확인하는 날임엔 분명하다.


가슴 떨리는 고백의 말, 감미로운 음악도 좋지만 역시 고백을 거절하지 못할 만큼 ‘분위기 좋은 장소’도 중요하다. 고백을 위한 여행을 떠나고 싶거나, 새로운 인연을 기다리는 싱글이라면 세계 곳곳의 고백 명소로 떠나보자. 싱글뿐만 아니라 연인들도 고백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알콩달콩 사랑을 키우는데 고백만한 게 없다. 날마다 해도 질리지 않는 고백의 말들을 나누러 Let's go~!!


'연인들의 로멘틱 여행지' 이탈리아
연인들을 위한 여행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바로 ‘이탈리아’다. 동전을 2개 던지면 평생 함께 할 연인을 만날 수 있다는 로마의 ‘트레비 분수’는 너무나도 유명한 관광지. 또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이 젤라토를 먹는 장면으로 널리 알려진 ‘스페인 계단’, ‘진실의 입’ 등도 새로운 인연을 기다리는 싱글 또는 함께 데이트하고 싶은 연인들의 명소다.

‘연인들의 성지’로 통하는 피렌체의 두오모도 빼놓을 수 없다.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의 배경이 되면서 더욱 유명해진 곳으로, ‘아오이’와 ‘쥰세이’가 헤어진 지 10년 만에 두오모 성당에서 재회하는 장면은 영화의 백미로 꼽히며 많은 연인들을 피렌체로 불러들였다.

연인들의 로맨틱한 데이트와 어울리는 휴양지를 꼽으라면 ‘친퀘테레(Cinqueterre)’다. 5개의 땅이란 뜻의 ‘친퀘테레’는 리오마조레(Riomaggiore),마나롤라(Manarola), 코르닐리아(Corniglia), 베르나차(Vernazza), 몬테로쏘(Monterosso) 등 5개 마을로 이뤄져 있는데, 아슬아슬 절벽의 경사면에 들어선 알록달록 파스텔톤 집들이 엽서 속 그림처럼 아름답다. 특히 리오마조레에서 마나롤라까지 이어지는 포도밭길 따라 이어지는 1km의 산책로 ‘사랑의 길(Via dell'Amore, Lovers' Way)은 수많은 관광객들과 사랑하는 커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산책로 중간에 키스하는 자리도 마련돼 있어 해안가 낭만을 즐기려는 연인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곳이다.


지중해 낭만 가득한 '일본 시코쿠 쇼도시마'
세토내해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쇼도시마(小豆島)’에 있는 올리브공원은 연인들을 위한 데이트 장소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올리브 나무들과 함께 눈앞에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는 ‘올리브 공원’은 그리스 풍차, 산토리니를 연상시키는 파란 지붕의 하얀 건물이 있는 풍경이 지중해를 연상시킨다. 특히 노민우, 박기웅, 황정음 주연의 드라마 ‘풀하우스 테이크 2’의 달달했던 로맨스가 이 곳에서 촬영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올리브 공원 내에 있는 서서 말하면 곧바로 메아리가 들리는 공간이 있어 고백 명소로 그만이다. 드라마에서도 박기웅이 황정음에게 “만옥 꼭하고 싶은 말이 있어, 앞으로도 지금처럼 내 곁에 있어줄래?”라며 메아리를 이용해 고백하며 눈길을 끌었었다.

또 연인들이라면 올리브 나무사이를 거닐며 네잎 클로버를 찾듯 하트모양의 올리브 잎을 찾으며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하트 모양의 올리브 잎을 찾으면 행운이 생긴다고 하는데, 연인들에겐 ‘사랑의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한다. 또 쇼도시마에는 연인들의 성지로 유명한 ‘엔젤로드’도 있다.


진도의 ‘신비의 바닷길’ 같은 곳으로, 하루에 딱 두 번 바닷길이 갈라져 섬까지 걸어들어 갈 수있다. 규모가 별로 크지 않은 아기자기한 ‘엔젤로드’를 연인들끼리 손 잡고 걸으며 기원하면 영원한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해서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유명해졌다. 또 엔젤로드를 따라 걸어 들어간 ‘섬’의 나무 가지에는 연인들간 영원한 사랑을 기원하는 글귀가 적혀 있는 하트모양 나무패가 가득 걸려있다.


멕시코 키스골목 (Callejón del Beso)
멕시코에서 가장 연인들 사이의 로맨틱한 명소로 알려진 곳 중의 하나는 과나후아토 주의 ‘키스골목(카예혼 델 베소)’이다. 로미오가 줄리엣을 위해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던 발코니가 연상되는 이 곳은 아나(Ana)와 카를로스(Carlos)의 슬픈 사랑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68cm의 좁은 거리를 사이에 두고 두 개의 발코니가 마주보기 있는데, 이발코니에서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몰래 만남을 가졌던 한 연인의 사연에서 ‘키스 골목’이라고 불리게 됐다. 아나가 살던 집의 발코니가 바로 손을 뻗으면 맞은 편 벽에 닿을 정도로 좁은 이 골목에 있었는데, 그녀의 연인인 카를로스가 매일 아나를 보기 위해 맞은 편의 집을 산 후 가족들의 눈을 피해 매일 밤 데이트를 즐겼다. 그러던 어느날 아나의 아버지는 그녀의 딸과 카를로스가 서로 키스를 나누는 것을 목격하게 되고 화가 나서 아나의 가슴에 단검을 꽂아버렸고, 카를로스는 미처 막을 겨를도 없이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 채 자기 품에 죽은 아나의 손에 부드럽고 슬픈 마지막 키스를 남길 수밖에 없었다고한다.


이런 일이 생긴 이후 키스 골목의 3번째 계단에서 키스를 나누는 연인은 7년 동안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는 전설이 생겨나게 됐단다. 이곳은 과나후아토를 찾는 연인이라면 키스를 나누고 행복한 7년을 보장받기 위해 꼭 방문해야 하는 유명한 명소로 거듭났다.

<취재협조 이탈리아 정부 관광청(www.enit.it), 호주관광청(www.australia.com), 노르웨이관광청, 멕시코 대사관 관광청, 스위스 정부관광청(www.MySwitzerland.co.kr)>



(참 좋은 관광뉴스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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