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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의 아름다움이 머문 곳!태백으로 가는 각별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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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의 아름다움이 머문 곳!태백으로 가는 각별한 여행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5.01.20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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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겨울 태백은 아주 흥미로운 곳이다. 민족의 명산 태백산은 겨울이면 천제단에서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상고대가 은빛 향연을 펼쳐 장관을 이룬다. 특히 겨울철 눈 내린 태백산의 설경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이러한 무대를 배경으로 우리나라 대표적인 겨울 축제 중 하나인 ‘태백산눈축제(1월 23~2월 1일)가 열려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온다. 내친김에 태백으로 여행을 나서본다.


지하수와 세월이 빚은 지하궁전, 용연동굴
용연동굴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920m)에 위치한 동굴, 입구까지 ‘낭만의 용연열차’를 타고 간다. 생성 시기는 3억~1억5천만 년 전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동굴 길이는 843m의 순환형 구조의 건식동굴로 유명하다. 동굴 안쪽에 폭 50m, 길이 130m의 대형 광장이 있고, 음악에 맞춰 춤추는 분수, 그리고 억겁의 세월 동안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지는 물방울에 의해 탄생한 석순과 석주, 종유석, 동굴산호, 석화들이 신비롭다.

▲용연동굴

드라큘라 성, 조스의 두상, 등용문 등 생긴 모습만큼이나 이름도 참 재미있다. 용연동굴은 또 동굴 생물의 보고로 불리는데, 이곳에서 발견된 38종의 동굴 생물 중 긴다리장님좀먼지벌레 등 9종은 용연동굴에만 있고 세계에서 처음 발견된 진귀한 생물이란다.
* 입장료: 성인 3,500원, 청소년·군인 2,500원, 어린이 1,500원 (단체 30인 이상 할인)


해돋이·설산 트레킹 명소, 태백산
태백산은 말이 필요 없는 ‘태백 여행의 1번지’다. 새해 1월은 일부러 시간을 쪼개서라도 찾아봐야할 곳 중하나다. 태백산 정상의 천제단은 소원을 빌면 태백산의 정기를 받아 소원을 이룰 수 있다고 해서, 언제나 소원을 비는 사람들로 붐빈다. 겨울 태백산은 눈꽃과 상고대가 아름답다. 하얀 눈이 내리면 그야말로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느낌이다. 특히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주목 상고대와 어우러진 장엄한 해돋이는 선계(仙界)를 펼쳐, 혹한의 날씨에도 산행을 도전하게 하는 원천이 된다.
* 공원 입장료: 성인 2,000원, 학생·군인 1,500원, 어린이 700원


천년 고찰 망경사 & 한국의 명수 용정
망경사(望境寺)는 신라 진덕 여왕 6년(652년)에 자장이 태백산 정암사에서 말년을 보내던 중 문수보살 석상이 나타났다는 말을 듣고 그 석상을 모셔 창건했다고 전한다. 망경사에는 대웅전과 용왕각, 요사채, 객사 등이 있는데 용왕각은 낙동강의 발원지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입구에 있는 용정은 남한 땅 가장 높은 곳에서 솟는 자연 샘물이다. 가뭄이 들어도, 홍수가 나도, 한 겨울에도 수량이 변치 않고 얼지도 않아 태백산 등산객에겐 요긴한 생명수다.

▲망경사 설경


용정 샘물은 해마다 10월 3일 개천절에 천제를 올릴 때 제수(祭水)로 쓰인다. 태백 바다 이야기, 고생대자연사박물관 놀랍게도 태백은 5억 년 전(고생대 캄브리아기) 바다였다고 한다. ‘하늘아래 첫 동네가 바다였다니? 언뜻 이해가 안 가는데, 곳곳에서 발견되는 삼엽충·완족동물·조개류·복족류·필석류·두족류 등 고생대의 화석들이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


고생대전문박물관은 태백의 고향이 바다였다는 것에 확실하게 힘을 실어주는 곳이다. 지하1층, 지상 2층 건물에 고생대와 자연사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지구가 탄생한 46억 년 전부터 선캄브리아시대·고생대·중생대·신생대까지 시간 순서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해왔는지도 한눈에 보여준다.

▲고생대 자연사 박물관


고생대자연사박물관에서 도보로 1분 거리에 커다란 굴이 뚫린 바위산이 있는 데 구문소(천연기념물 417호)이다. 큰 굴은 4억7천만~4억5천만 년 전 사이에 석회암 성분의 바위가 물에 녹아 생긴 것이다. 구문소를 흐르는 물은 황지에서 흘러온 것으로 하류에서 낙동강이 된다.
* 입장료: 어른 2000원, 청소년·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 유료체험: 크로마키체험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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