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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홍콩’의 반전 매력! 자연 속 걸으며 ‘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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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홍콩’의 반전 매력! 자연 속 걸으며 ‘트레킹’
  • 김채현 기자
  • 승인 2015.01.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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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김채현 기자] 화려한 야경과 쇼핑, 먹거리 천국 ‘홍콩’. 아름다운 스카이라인 마천루와 고층 빌딩 숲이 뿜어내는 화려한 빛이 여행객을 매혹시키는 도시. 그러나 홍콩의 매력은 이게 다가 아니다. 도시에서 불과 20여 분만 벗어나면 아름다운 자연과 호흡하며 위안을 얻을 수 있어 더 매력적이다.

 

홍콩은 전체 면적의 70%가 자연으로, 아름다운 산과 다이나믹한 해안선, 다양한 종류의 섬들로 구성돼 있다. 또한 걷는 내내 홍콩의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특히 11월부터 4월 중순까지 홍콩의 기온은 20~25도를 유지, 트레킹하기에 더없이 좋다. 올 겨울, 평화로운 풍경과 여유로움 만끽할 수 있는 홍콩 트레킹에 나서보자.

 

홍콩에는 맥클리호스 트레일(100km), 윌슨 트레일(78km), 란타우 트레일(70km), 홍콩 트레일(50km) 등 장거리 트레일을 비롯해 100개 이상의 서로 다른 난이도와 테마의 트레일이 있어, 변화무쌍한 자연의 멋을 즐길 수 있다.

 

맥클리호스 트레일
특히 홍콩에서 가장 긴 하이킹 트레일 ‘맥클리호스(100km)’는 동쪽의 사이공 반도에서 시작해 서쪽의 튠문 지역까지 이어진다. 10개의 하이킹 구간들이 8개의 전원 공원을 가로지르면 이 코스를 따라 걷다보면 숨이 멎을 듯이 아름다운 홍콩의 자연에 압도된다. 거대한 저수지와 오래된 바위들, 그림 같은 해안선과 해변들은 트레커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맥클리호스 트레일 코스는 하이 아일랜드 저수지 (High Island Reservoir)의 동쪽댐-롱 케(Long Ke)–사이 완(Sai Wan)–함 틴 완(Ham Tin Wan)–사이완 정자(Sai Wan Pavilion) 등 14km 길이로, 약 7시간 정도 소요된다. 홍콩 지질 공원의 주상절리대, 구룡반도와 신 개발지구의 탁 트인 전망, 오래된 군대 시설투어, 홍콩 최고 높이의 봉우리 등이 주요 볼거리다.

 

라마섬 트레킹
라마섬은 홍콩에서 세번째로 큰 섬으로, 홍콩 영화배우 주윤발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섬은 용수완과 석구완 두 곳의 포구를 통해 들어갈 수 있다. 라마섬을 빛나게 해주는 것은 바로 트레킹이다. 경사가 별반 심하지 않아 별로 힘들진 않지만, 행여 숨이 가빠질 만하면 정자 모양의 쉼터가 나와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라마섬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트레킹을 시작하기 전 또는 후에 냉두부 한 사발을 들이킬 수 있다는 것. 찬 순두부를 끈끈한 설탕물에 넣어 내오는 것으로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라마섬의 하이킹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끝이 보이기 시작할 때 석구완에는 풍성한 해산물 요리가 기다린다.

 

이외도 트레킹이 끝나고 나면 민속어부마을에서 옛 어부들의 삶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물고기도 잡아보고 뱃사람들이 배안에서살아간 모습도 엿볼 수 있는 미니 박물관도 있다.

 

시간이 멈춘 듯한 옛 길 ‘퉁오 트레일’
시간이 멈춘 듯한 옛길 ‘퉁 오(Tung O)트레일’은 란타우 섬에의 퉁청(Tung Chung)과 타이 오(Tai O)를 잇는 중요한 길이었다. 해안선을 따라 난 트레일은 란타우 섬 동쪽의 퉁청에서 시작해 맹그로브 숲과 연안을 지나 수세기의 역사를 간직한 타이오 어촌 마을에서 끝난다.

 

코스는 퉁청 타운(Tung Chung Town Center)-산 토우(SanTau)-샤 로 완(Sha La Wan) -산 섹 완(San Shek Wan)-샴 왓완(Sham Wat Wan)-포 추 탐(Po Chue Tam)-타이 오 헤리티지 호텔(Tai O Heritage Hotel)–타이 오(Tai O) 등 16km로 약 6시간 소요된다.

 

특히 ‘드문드문한 바위’라는 뜻의 산 섹(Sha Shek) 완의 해안은 색색깔의 자갈돌이 깔려있다. 달팽이와 바위 굴과 같은 다양한 호수 생물군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샴 왓 완(Sham Wat Wan)은 바위가 많은 해안, 평평한 모래 바닥, 진흙, 맹그로브 숲 등 다양한 해안 서식지가 있는 곳으로 갑각류와 조개류 등은 물론 큰부리 까마귀까지 다양한 생물종을 만나볼 수 있다.

 

꿈틀대는 용의 등길 ‘드래곤스 백 ’
서쪽의 빅토리아 협곡에서 시작해 남서쪽의 빅 웨이브 베이까지 이어지는 ‘홍콩트레일(50km)’은 홍콩 섬 내 서에서 동으로 이르기 까지 8개의 구간으로 나뉜다.

 

그중 8번 코스인 ‘드래곤스 백(Dragon’s Back)은 아귈라 반도의 섹오피크와 완참산을 잇는 굽이굽이 산길로, 굽이치는 산등성이의 모습이 마치 꿈틀대는 용의 등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코스는 섹 오 로드(Shek O Road)–드래곤스 백(Dragon’s Back)–포팅거 갭(Pottinger Gap)–타이 롱 완(Tai Long Wan) 등 8.5km 길이로, 약 6시간 걸린다. 코스의 하이라이트는 ‘섹오 피크(Sheck O Peak)’. 해발 284m에 불과 한 봉우리지만 경사가 비교적 가파르다. 정상에 서면 ‘섹 오’와 ‘타이 롱 완’, ‘퉁 청’ 섬까지 아우르는 파노라마 뷰를 볼 수 있다.

▲드래곤스백

 

빅토리아 피크 트레킹
이외에도 시내에서 빅토리아 피크를 중심으로 가볍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폭푸람 컨트리 파크 트레킹’, ‘마운트 오스틴 로드 트레킹’, ‘빅토리아 피크 가든 트레킹’, ‘피크 트레일’ 등 4가지 코스가 있다. 피크 트레일은 빅토리아 피크를 둘러싸고 있는 트레킹 코스로 빅토리아 하버를 넘어 구룡반도의 모습과 홍콩섬의 웅장한 빌딩 숲 그리고 남부의 평화로운 전경을 모두 구경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다.

<사진제공 홍콩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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