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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년(乙未年) 일출 명소 어디?...서울·경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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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년(乙未年) 일출 명소 어디?...서울·경기권
  • 이태형 기자
  • 승인 2014.12.2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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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일출 보며 소원 빌어요!

▲아차산 해맞이


[투어코리아=이태형 기자] 또 한 해가 저물어간다. 지난해와 같은 1년 중 끝자락이건만, 올해는 유독 그 느낌이 다르게 다가온다. 경기가 어려운 것도 있지만 세월호 아픔으로 전 국민의 마음이 멍들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때쯤이면 늘 상 해오던 말. “옛적 일을 모두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자”는 말을 쉽게 할 수 없게 됐다. 그래도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자”는 말은 꼭 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새해에 빠질 수 없는 게 해맞이다. 붉은 ‘해'(SUN)는 매일 솟지만, 신년 첫날에 솟는 해는 왠지 느낌이 다르다. 신년 일출을 바라보면 힘도 불끈 솟는다.

▲응봉산 해맞이

사람들은 그런 해를 보며 새 소망을 기원한다. 가족이 건강하고, 직장을 얻고, 결혼을 하고, 대학에 합격하고, 돈을 많이 벌게 해달라고... 내일을 위한 새 각오도 다진다. 을미년(乙未年) 일출 명소를 알아본다.


서울도심. 경기권 일출명소
◆서울 남산 팔각정= 서울 한복판에서 신년 해맞이를 할 수 있는 곳이다. 1월1일 새벽 사람들은 새해 덕담을 나누고 일출 시간이 다가오면 함께 카운트다운을 하며 신년 해맞이 기쁨을 누린다. 일출 구경을 나온 사람들이 함께 만세 합창을 하고 새해 기원을 담은 박을 터트리며 기쁨을 나눈다.


◆상암동 하늘공원= 한강과 남산을 배경으로 새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쓰레기 더미였던 옛 난지도가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 곳인데, 억새 숲이 펼쳐져 있고 창공에서 풍력발전기가 돌아 이국적인 풍경에서 한강의 자태를 조망하며 일출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 역에서 내려 도보로 20분 정도면 오를 수 있다.


◆한강유람선= 특별한 해맞이를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곳이다. 새해 ‘해맞이 유람선’은 1월 1일 오전 6시 조금 넘어 여의도 한강공원 선착장을 출항한다. 한강대교를 지나 동작대교 부근에서 일출을 구경한 뒤 노들섬, 밤섬, 여의도를 돌아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온다. 유람선 갑판에서 소원지를 메달아 풍선을 날리고 퀴즈도 푸는 레크리에이션도 즐길 수 있다. 한강 유람선 해맞이 행사는 사전예약제로 진행되므로, 사전 예약이 필수다.

▲마포 해맞이


◆한강공원= 노들섬과 선유교, 옥수역 한강공원 진입로 부근에서도 해맞이를 할 수 있다. 노들섬은 9호선 노들역이나 용산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해 갈 수 있고, 선유교는 9호선 선유도역이나 2호선 당산 역에서 가면 된다. 밤섬 위를 지나는 서강대교도 해맞이 명소로 1월1일 새벽이면 해맞이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다.


◆광진구 아차산= 서울 도심의 대표적인 해맞이 명소로 매년 4만에 가까운 인파들이 찾고 있다. 아차산 정상은 등산로 입구에서 1시간 안팎이면 오를 수 있는데, 산세가 험하지 않아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다. 아차산 정상 아래 해맞이 광장에서는 첫해가 솟는 시간에 맞춰 희망 풍선을 날리고 덕담을 나누는 이벤트도 개최된다.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이나 광나루역에서 걸어서 15분 정도면 닿을 수 있다.

▲아차산 일출


◆북한산 백운대= 서울 북한산 새해 때마다 등산객이 몰리는 해돋이 명소다. 북한산 최고봉(836.5m) 백운대에서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인 인수봉을 왼쪽에 두고 서울 도심 건너편에서 떠오르는 해를 볼 때면 북한산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남양주 천마산= 장쾌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적격이다. 여명이 들기 시작하면 천마산(812m)으로 이어지는 유장한 능선이 드러나고 축령산 너머의 첩첩의 산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바라만 봐도 가슴 벅차오르는 일출, 고요함 속에 떠오르는 그 몇 분의 감동은 일 년 내내 가슴속에 기억될 것이다.


◆가평 호명산= 호명산(535m) 정상 호수에서 맞는 해돋이는 오래 남을 추억거리로 손색이 없다. 호명 호수는 생김새가 백두산 천지를 닮았는데, 중앙에 태양광 집열판인 초대형 거북이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거북은 십장생 중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새해 첫날 찾아와 무병장수를 기원하고 한다. 가평군은 1월 1일이면 해맞이 관광객들을 위해 ‘소망 풍등’ 날리기같은 행사를 열고 떡국도 나누어 준다.

▲아차산에서 소원을 기원하는 모습
▲서울남산일출

<사진 각 지자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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