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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연평도 도발로 외래객 방한 취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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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연평도 도발로 외래객 방한 취소 증가
  • 조민성 기자
  • 승인 2010.11.2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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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국여행 '주의환기'로 상향 조정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면서 일본과 대만 등에서 방한 예약 취소가 늘어나는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신호가 켜졌다.

25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을 취급하는 국내 여행사에는 이번 사태와 관련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고, 아예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일본인 관광객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하는 여행사 체스투어즈 관계자는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면서 어제 오후부터 일본에서의 예약 취소 요청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진관광도 24일 오후부터 관련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 관광객 20여 명이 한국 관광상품 예약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일본은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따라 한국 여행 등급을 `주의환기'로 상향조정했다.

일본은 또 24일 외무성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 체재중이거나 관광 등의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들의 경우 한반도 상황에 관한 최신 정보에 귀를 귀울이고 북방한계선 부근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대만에서도 한국행 여행상품에 대한 예약 취소가 많아지고 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11월이 비수기이긴 하지만 방한 취소 건수가 평소보다 더 많은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북한 연평도 도발 직후 해외에서 안전 여부에 관한 문의가 이어져 당혹스럽다"며 "예약취소 사태가 장기화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24일 해외 27개 지사를 연결하는 긴급화상회의를 소집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대책을 논의하는 등 비상 태세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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