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가을의 끝자락, 곳곳에서 마을 축제가 열려 정겨운 풍경을 연출한다. 늦가을 가을 풍경도 즐길 수 있어 좋지만, 무엇보다도 소박호고 넉넉한 웃음을 마주할 수 있어 더 즐겁다. 여기에 입을 즐겁게 하는 먹거리와 푸짐한 마을 인심까지 겹쳐지지 절로 마음이 푸근해진다.
늦가을 들국화 향 가득한 ‘홍천 범골 솟대 문화 축제’
‘홍천 범골 솟대 문화축제’가 오는 8일 10시 홍천군 북방면 화동리 범골 솟대공원에서 열린다. 화동리 주민들 주도로 열리느 이 축제는 북방면 화동리 저수지(강재구공원 입구)에서 전통문화와 들국화가 어우러진 축제가 꾸며진다. 수 백년 전통으로 내려오던 이 마을 솟대제를 중심축으로 솟대공원 주변에 약 6,700㎡에 들국화가 심어져 있어,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사진 제공-홍천군농업기술센터
축제는 솟대 장승세우기를 재현하는 것을 시작으로 마을 솟대공방에서 솟대체험은 물론 들국화 따기 체험, 논 미꾸라지잡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한 가득이다. 홍천 지역 내 다양한 문화단체의 초청 문화공연도 펼쳐져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마지막 행사로 ‘솟대야 닿아라’ 대동제가 열려, 이날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함께 축제에 참여, 즐기며 축제가 마무리된다.
특별한 음식도 즐거움이다. 홍천 늘푸름 한우로 만드는 소머리 국밥과 들국화 술, 들국화 전을 맛볼 수 있다.
화동리 솟대문화 축제 추진위원회(대표 임두혁)는 “이번 마을축제가 지역의 전통문화를 살리는 동시에 들국화로 마을을 가꿔 마을상품을 만들어 지속가능한 소득형 마을을 만드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충주 동량면 민물고기 요리와 함께 가을을 맛봐요!
‘동량면 민물고기 한마당축제’가 오는 8일 충주시 동량면 중원농협 옆 광장 및 조동천(동량교) 일원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충주댐을 중심으로 자연적으로 조성된 동량면 고유의 민물고기 음식을, 사과를 비롯한 지역특산품과 함께 맛볼 수 있는 지역 고유의 축제로 펼쳐진다.
이날 면민과 함께 직접 축제를 만들어 가고자 동량면 주민자치프로그램 팀과 농가주부모임에서도 한마음 한뜻으로 발 벗고 나서 스텝박스와 사물놀이를 비롯한 식전행사에 참여한다. 동량면 작목반에서도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을 운영해 지역 특산품인 사과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특산주인 사과주·사과와인·사과막걸리 시음회를 열어 행사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조동천 일원에서 민물고기 맨손잡기 체험은 재미를 더해준다. 또 민물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어 입도 행복해진다. 메인행사장에서는 투호,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 가훈 및 좌우명 써주기, 즉석 노래자랑,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체험 및 참여 행사가 마련돼 소소한 축제 재미를 선사한다.
도시민과 농민의 나눔 ‘참한솔 알콩달콩’축제
순천의 소규모 축제 ‘참한솔 알콩달콩 축제’가 오는 8일 순천시 주암면 참한솔 농촌교육농장 일원에서 열린다.
도시 소비자 700여명을 초청해 열리는 이 축제는 도시 소비자들과 나눔을 통해 화합을 만드는 넉넉한 잔치의 장으로 꾸며진다. 더불어 체험프로그램을 연계, 단순한 소비성 축제를 벗어나 체험교육과 나눔의 행사로 특색 있게 진행된다.
축제장에서는 닭잡기, 미꾸라지잡기, 두부 만들기, 떡메치기, 메주 만들기, 비지쿠키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도 가득해 신나는 한때는 선사한다. 또 농촌체험과 더불어 어린이들에게 농촌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 할 수 있도록 ‘알콩달콩 농촌사랑 글짓기 대회’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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