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청산(靑山), 옥수(玉水), 쪽빛 바다, 그리고 그 위에 점점이 떠있어 비경을 연출하는 70여
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비경을 이루는 ‘거제’. 아름다운 볼거리뿐만 아니라 10월부터 12월까지 줄줄이 다채로운 축제가 열려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가을부터 12월말까지 거제에서 열리는 축제를 소개한다.
‘10월엔 청마 문학을 만나요!’
‘청마꽃들축제’ 10월 8~14일 활짝
거제시 둔덕면 방하마을 일원(청마기념관 주변)에서 여는 ‘청마꽃들 축제’ 오는 14일까지 일주일동안 열린다. 거제시는 올해 축제를 위해 방하마을 일대 16ha에 코스모스, 해바라기, 연꽃단지 등을 조성하고, 관광객 쉼터와 뚝방길, 포토존 등 편의시설을 보완했다.
축제기간 동안 농특산물 판매부스가 운영되고 공예와 강정 만들기, 표고목 접종을 해보는 농업·농촌 체험 재미도 느껴볼 수 있다. 작은 음악회 등 문화 공연도 펼쳐진다. 지난해 처음 열린 축제에는 12만 명이 찾아와 아름다운 꽃과 문화행사에 매료됐다.
거제 섬꽃 축제 11월 1~9일 개최
거제 섬꽃 축제’가 오는 11월 1일부터 9일까지 9일 동안 거제시 농업개발원에서 열려 국화와 해바라기 등 다양한 가을꽃을 한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거제시의 대표 가을 축제인 ‘거제 섬꽃 축제’는 농업개발원에서 한해 동안 수많은 시민들이 직접 물을 주고, 잡초를 뽑으며 키운 꽃으로 작품을 만들어 개최하는 국내 최고의 수제(手製,손으로 만드는)축제다. 무엇보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란 점에서 타 지자체의 축제들과 차별화된다.
올해 9회째인 이번 축제 주제는 ‘꽃향기 가득한 바다여행’이다. 행사장 잔디광장에는 돌고래, 상어, 문어 등 다양한 바다생물을 형상화한 10여 개의 국화조형물과 150여 종의 국화 작품들이 전시된다.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문화공연은 농악, 민요, 마당놀이, 댄스, 밴드, 마술 등을 펼쳐 관람객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축제 홈페이지(flower.geoje.go.kr)나 축제 관리운영담당(066-639-6422∼5)로 문의하면 된다.
‘뜨끈한 대구탕으로 원기회복’
거제대구 수산물 축제 12월 20~21일 열려
겨울철 남해안을 대표하는 어종인 대구를 맛볼 수 있는 ‘거제대구 수산물 축제’ 오는 12월 20~21일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외포항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 슬로건은 “아낌없이 주는 대구, 따뜻한 나눔의 한마당 ‘일석二漁’”이다.축제는 대구사랑 페스티벌, 불꽃쇼, 가수 축하공연, 대구떡국 무료시식, 사랑의 김장 나누기, 장기자랑, 대구수산물OX퀴즈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관광객과 함께 즐기는 체험행사는 일석이어 대구잡기, 대구 어탁 뜨기, 에어바운스 놀이터 등이 마련된다.
부대행사는 대구수산물 홍보관, 수산물 직거래장터, 자산바자회, 대군대양이 포토존 등이 축제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한해의 끝과 새 시작의 교차점’
시민·관광객과 함께하는 송구영신 행사
한해 끝자락 12월 31일과 한해의 새로운 시작점인 1월 1일 새벽에도 거제시에서 풍성한 행사가 펼쳐진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 31일은 장승포항에서 각종 문화행사와 함께 ‘송년불꽃축제' 열려 오색 창현한 불꽃이 하늘을 수놓는다. 새해를 알리는 1월 1일 새벽 4시경에는 장승포 몽돌개에서 ‘신년 해맞이 행사’가 개최된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소원지 쓰기 등 각종 문화공연 행사를 즐기면서 새해를 밝히는 희망찬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
<사진 거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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